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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어린 나이에 죽음의 광산에서 일하게 된 이유 | 식민지 노예 역사가 사라지지 않는 곳 '안데스' | 다큐프라임 | #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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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08년 12월 09일에 방송된 <다큐프라임 - 안데스 5부 살아남은 자의 슬픔>의 일부입니다.

1. 스페인 정복이 남긴 생채기, 은광도시 포토시
16세기, 세로리코 은광이 발견되면서 스페인 정복자들에게 엘도라도가 되었던 은광도시 포토시. 하지만 이곳 원주민들에게는 지옥이 되었다. 강제노역 제도인 ‘미따’제도로 노동력을 착취 당한 원주민들은 열악한 노동조건과 각종 질병으로 17세기 중반까지 원래 인구의 10분의 1까지 줄어들었을 정도. 4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좁고 어두운 갱도에서 하루하루 힘겹고 위험한 작업을 이어가는 광부들... 식민의 역사는 끝났지만 일상은 스페인 정복시절과 별 다를 게 없다.

2. 유럽 산업혁명과 자본주의의 시발이 된 포토시의 은
포토시의 은은 스페인 왕실의 부와 사치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했다. 1605년에 스페인에서 출판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에, ‘발레 운 포토시’ 즉 ‘포토시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문장이 등장할 정도다. 또한 포토시의 은으로 16세기 유럽의 은 보유량은 무려 7배 증대했고 이로 인해 유럽의 산업혁명과 자본주의가 시작되었다.

3. 포토시 광부들의 한풀이, 성 바르톨로뮤 축제
퇴락한 광산 도시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성 바르톨로뮤 축제. 한풀이 축제와도 같은 이날, 광부들은 화려한 의상과 가면을 걸치고 춤추고 노래하며 하루를 즐긴다. 가장행렬에 흑인 분장을 한 무리들이 등장하는데... 이곳에 왜 흑인이 있을까?

4. 안데스의 또 다른 노예 - 아프로 볼리비아노
은광에 대규모 노동력이 필요하게 되자 흑인 노예무역이 시작되었고, 그 역사는 고문서에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흑인들이 혹독한 노동과 고원지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어나가자 저지대로 옮겨져 광산노동에 필수적인 코카재배에 동원되었다. 라파스 북쪽, 죽음의 길이라 불리는 융가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남미의 흑인 노예, ‘아프로 볼리비아노’들이 지금도 아프리카의 전통과 혈통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

5. 끝나지 않은 비극
폐에 분진이 쌓여 생기는 규폐증 때문에 광부들의 평균연령은 40이 채 되지 않는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포토시의 광부들은 먹고 살기 위해 죽음과도 같은 갱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이 천형과도 같은 직업은 자식대로 대물림되고 있다. 스페인 정복으로 시작된 안데스의 비극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이다.

✔ 프로그램명 : 다큐프라임 - 안데스 5부 살아남은 자의 슬픔
✔ 방송 일자 : 200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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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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