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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고비 사막을 지키는 외로운 사막지기의 삶을 사는 '간바'의 인생│이제 그만 사막을 떠나 가족과 살자는 아내│몽골 기러기 아빠의 겨울나기│길 위의 인생│#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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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6년 2월 12일에 방송된 <다큐 영화 길 위의 인생 - 야생마 사나이, 간바의 겨울>의 일부입니다.

몽골 고비사막에 자리한 자연보호구역, 겨울이면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지고 오가는 사람도 없이 인적이 끊어지는 곳이다.
하지만 사흘이 멀다하고 이곳을 찾는 사람이 있다.
몽골 환경부 소속 공무원인 간바씨.
그는 벌써 17년째 이곳에서 근무해오고 있다. 이 오지에서 맡은 그의 임무는 몽골의 전통 야생마인 ‘타키’의 생태를 관찰하고 그들을 보호하는 것 !

가족이냐 일이냐, 양 갈래 길에 서다 !

“당신은 하고 싶은 일을 한다지만 우리 가족은 뭐야? 이대로는 못 살겠어 .”
간바씨의 가족은 부인과 두 딸, 각각 열네 살, 열 살인 딸은 학교가 있는 근처 도시로 나가
살고 있다. 부인은 아이들과 같이 도시에서 지내다 몇 년 전 남편을 따라 이 보호구역으로 들어왔다. 시간이 갈수록 간바씨와 부인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떨어져 사는 가족 때문.
남편이 며칠씩 출장을 나가고 나면 부인은 혼자 남아 시간을 보내야 한다. 더군다나 이곳은 전기도 수도도 없는 곳, 오로지 4가구뿐인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부인의 불만은 갈수록 커져가고, 마침내 남편에게 마지막 선택을 요구하는데...
이 넓은 보호구역에서 130마리 타키의 근황과 생태를 모두 꿰고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그의 일이다.

아름다운 몽골 평원에서 만나는 야생마와 그를 둘러싼 가족 이야기

한편 간바씨는 또 다시 먼 출장길에 오른다. 타키 한마리가 다른 말의 무리에 섞여 떼어내야 하기 때문. 순종을 지켜가기 위해선 다른 종과의 교배는 위험하다.
겨울 사막 한 가운데서 만난 몽골의 야생고양이와 야생낙타, 희귀동물들의 모습과 그 사이를 누비며 야생마를 보호하는 한 사나이의 열정, 그리고 그를 둘러싼 가족의 갈등을 담아본다.

✔프로그램명: 다큐 영화 길 위의 인생 - 야생마 사나이, 간바의 겨울
✔방송 일자: 2016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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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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