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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년 교육의 작은 꽃이 피다“수원 소화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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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부터 자리한 수원 최초의 성당이자 순교성지인 북수동성당.
성당 맡은 편에는 있는 투박한 건물엔 남다른 이야기가 담겨있다.

일제 치하로 인권을 박탈당하고 경제적 빈곤에 허덕이며 배움보다 살아감이 급급했던 1934년. 북수동성당에 부임한 프랑스 신부는 문맹퇴치를 위해 퇴락한 팔부자집 몇 채를 구입해 교실로 사용하는 4년제 초등교육기관인 소화 강습회를 설립했다.

8.15광복 후, 정규교육기관 인가를 받으며 소화국민학교란 새 이름을 갖게 됐고,
옛 기왓집을 대신할 교사를 짓기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3개 교실의 목조교사를 준공했지만 불과 몇 년 후 일어난 6.25전쟁으로 교사는 폭격을 받아 전소되고 말았다.

건물은 사라졌지만, 교육은 계속 됐다.
이후, 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중단을 반복하다 약 2년 6개월 만에 새 교사가 완성됐다.
수십 년간 소화초등학교의 든든한 배움터였던 이곳은 학교 이전으로 제 몫을 잃은 듯했는데요. 2007년부터 설립자인 심응영 신부의 이름을 딴
‘뽈리화랑’으로 새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석조 학교 중에서도 완성도가 높은 건축물인옛 소화초등학교, 뽈리화랑.
수원시 최초의 근대식 사립학교이자 유일한 가톨릭 초등교육기관의 원형으로 기억해야 할 문화재산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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