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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스페이스공감] 사첼 바산다니(Sachal Vasandani) - No More 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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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스페이스 공감,EBS Space
1154회 - 재즈의 품격을 지닌 보컬리스트 사첼 바산다니
2015-09-03
커트 엘링의 개성을 닮은 차세대 뮤지션이란 수식어를 얻은 그는, 팝재즈 계열의 음악과는 차별화되고, 그 음성에는 전통의 어법과 깊이가 고스란히 숨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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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품격을 지닌 보컬리스트
사첼 바산다니 Sachal Vasandani
루이 암스트롱을 시작으로 대중적인 스탠더드 팝을 구사한 프랭크 시나트라, 화려한 스캣을 자유자재로 보여준 멜 토메, 그리고 헤리 코닉 주니어와 마이클 부블레까지. 재즈의 역사에서 남성 보컬리스트를 찾는 건 사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스윙의 시대를 빛냈던 대중가수, 자신의 목소리를 악기처럼 조율했던 싱어 등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음악인들은 많았다. 그럼에도 남성 재즈 보컬리스트라는 포지션이 우리에게 다소 낯선 것은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인의 수가 적고, 국내에선 공연으로 만날 기회가 적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사첼 바산다니(Sachal Vasandani)'의 공연을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소개하려 한다.

차세대 남성 재즈 보컬리스트의 등장
시카고 태생의 사첼은 1999년 [다운비트]에서 ‘Collegiate Jazz Vocalist’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그의 본격적인 커리어는 재즈계의 거물 윈튼 마살리스가 이끄는 ‘링컨 센터 재즈 오케스트라’에서 시작하는데, 이 단체가 집중한 것은 재즈를 미국의 위대한 유산으로 인식하고 클래식으로 만드는 것. 때문에 고전미를 지닌 사첼의 음색은 오케스트라의 색깔을 결정하는 데 한몫을 하게 된다. 이후 데뷔작 「Eyes Wide Open」(2007)을 발표하며 “커트 엘링의 개성을 닮은 차세대 뮤지션”이란 수식어를 얻은 그는, 신인이 표현하기 힘든 여유를 선보이며 재즈 보컬리스트의 필드에 당당히 발을 디딘다. 그리고 2년 후, 섬세한 감정이 담긴 두 번째 정규작 「We Move」를 통해 [뉴욕타임즈]로부터 “재즈 싱어가 구사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모두 지녔다”는 호평을 받았다.

순수파 재즈 보컬리스트의 무대 속으로
「Hi-Fly」(2011)와 최근 발표한 「Slow Motion Miracles」(2015)까지 총 네 장의 앨범에 비춰보자면 사첼의 음악은 혁신이나 실험, 혹은 공격적인 스캣(scat)과는 거리가 멀다. 만약 당신이 재즈에 관심이 있다면 남성 재즈 보컬리스트 특유의 감미로움을 예상해도 좋을 것이며, 아직 재즈가 어색한 이라면 팝처럼 친근한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재즈의 무드를 차용한 팝재즈 계열의 음악과는 차별화되며, 그 음성에는 전통의 어법과 깊이가 고스란히 숨겨 있다. 사첼의 이번 공연과 함께 재즈의 또 다른 매력에 빠져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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