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라는 이름의 기원이 된 곳이자 역사적인 항구도시, 포르투(Porto). 오래된 골목의 풍경 속을 거닐다, 웬 긴 줄을 만났다. 110년이 넘은 유명한 서점이 문을 열기를 기다리는 줄이라고. 역시 낭만의 도시답다. 호기심에 들어간 서점의 이름은 렐루 서점(Livraria Lello). 유명 매체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라는데, 내부 풍경이 그 별칭에 믿음을 더한다. 오랜 역사와 화려한 내부 장식에 더해, '해리포터' 속 움직이는 계단에 영감을 줬다는 나선형 계단이 눈길을 끈다. 공간, 그리고 공간에 얽힌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들 속에서 반가운 작품! 과연 어떤 작품일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포르투의 구시가지. 걸음 걸음마다 독특한 타일 장식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타일들을 따라 도착한 곳은 상 벤투 기차역(Estação ferro de São Bento). 기차역이지만, 내부는 타일 장식으로 가득한 미술관 같다. 주석과 유약을 칠해 구운 전통 도자기 타일, 아줄레주(Azulejo) 작품들이 시선을 압도한다. 단 한 명의 작가가 2만 장의 타일을 그리고 붙여, 12년 만에 완성했다는 대작(大作)들! 포르투갈의 역사, 일상의 풍경을 담은 아줄레주 작품 속으로 짧은 여행을 떠나본다.
포르투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강, 도루강(Rio Douro).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따라 달리며 여유를 만끽한다. 자전거를 타고 강을 건너니 새로운 풍경과 향이 여행자를 맞이한다. 그 안에 실려 온 맛있는 냄새! 빵집 직원의 추천을 받아 포르투갈의 전통음식 프란세지냐(Francesinha)를 맛본다. 빵과 치즈, 고기 등 심플한 재료에서 느껴지는 다채로운 맛의 조화. 비법이 궁금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비밀이란다. 힌트는 소스! 식당마다, 요리사마다 소스 맛이 천차만별이라고. 포르투의 자랑이자, 그리운 고향의 맛이라는 프란세지냐에서 포르투의 맛을 느껴본다.
여정은 파도의 도시 나자레(Nazaré)로 이어진다. 파도가 깎아냈을 높다란 해안 절벽 위, 마을이 있다! 절벽 위로 어떻게 올라가나 싶은데, 다행히 절벽 마을을 오가는 교통수단 푸니쿨라(Funicular)를 만났다. 앉아서 등산하는 기분으로 절벽 위에 오르니, 바다 풍경이 발 아래에 펼쳐진다. 한눈에 봐도 높은 파도. 예부터 파도가 높았다는 이곳, 사람들은 여전히 파도의 전설을 안고 살아간다. 나자레의 전통의상 ‘7겹 치마(Sete Saias)’를 입은 여인이 그 산증인이다. 파도가 일곱 번 부서져야 겨우 바다가 잔잔해졌다는 이곳 나자레. 7겹 치마에는 바다로 나간 가족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제 파도의 도시라는 명성을 눈으로 확인할 시간. 나자레는 한 서퍼가 세계 최초로 30미터 높이의 파도를 타 기네스 기록을 세운 서퍼들의 성지다. 높은 파도 ‘빅 웨이브’를 기다린 서퍼들이 대서양의 거대한 파도에 몸을 싣는다. 마침내 다가온, 빅 웨이브. 하늘 위로 솟구치며 넘실대는 파도와 하나 되는 서퍼들..... 대서양의 거친 낭만이 모두의 마음에 넘실댄다.
#세계테마기행#겨울낭만여행#포르투갈#포르투갈의아름다운도시#포르투#아줄레르로#상베투역#아줄레스만들기체험#해리포터#한강의책#렐루서점#국민간식#프란세자나#도루강변자전거여행#공동빨래터#나자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포르투의 구시가지. 걸음 걸음마다 독특한 타일 장식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타일들을 따라 도착한 곳은 상 벤투 기차역(Estação ferro de São Bento). 기차역이지만, 내부는 타일 장식으로 가득한 미술관 같다. 주석과 유약을 칠해 구운 전통 도자기 타일, 아줄레주(Azulejo) 작품들이 시선을 압도한다. 단 한 명의 작가가 2만 장의 타일을 그리고 붙여, 12년 만에 완성했다는 대작(大作)들! 포르투갈의 역사, 일상의 풍경을 담은 아줄레주 작품 속으로 짧은 여행을 떠나본다.
포르투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강, 도루강(Rio Douro).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따라 달리며 여유를 만끽한다. 자전거를 타고 강을 건너니 새로운 풍경과 향이 여행자를 맞이한다. 그 안에 실려 온 맛있는 냄새! 빵집 직원의 추천을 받아 포르투갈의 전통음식 프란세지냐(Francesinha)를 맛본다. 빵과 치즈, 고기 등 심플한 재료에서 느껴지는 다채로운 맛의 조화. 비법이 궁금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비밀이란다. 힌트는 소스! 식당마다, 요리사마다 소스 맛이 천차만별이라고. 포르투의 자랑이자, 그리운 고향의 맛이라는 프란세지냐에서 포르투의 맛을 느껴본다.
여정은 파도의 도시 나자레(Nazaré)로 이어진다. 파도가 깎아냈을 높다란 해안 절벽 위, 마을이 있다! 절벽 위로 어떻게 올라가나 싶은데, 다행히 절벽 마을을 오가는 교통수단 푸니쿨라(Funicular)를 만났다. 앉아서 등산하는 기분으로 절벽 위에 오르니, 바다 풍경이 발 아래에 펼쳐진다. 한눈에 봐도 높은 파도. 예부터 파도가 높았다는 이곳, 사람들은 여전히 파도의 전설을 안고 살아간다. 나자레의 전통의상 ‘7겹 치마(Sete Saias)’를 입은 여인이 그 산증인이다. 파도가 일곱 번 부서져야 겨우 바다가 잔잔해졌다는 이곳 나자레. 7겹 치마에는 바다로 나간 가족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제 파도의 도시라는 명성을 눈으로 확인할 시간. 나자레는 한 서퍼가 세계 최초로 30미터 높이의 파도를 타 기네스 기록을 세운 서퍼들의 성지다. 높은 파도 ‘빅 웨이브’를 기다린 서퍼들이 대서양의 거대한 파도에 몸을 싣는다. 마침내 다가온, 빅 웨이브. 하늘 위로 솟구치며 넘실대는 파도와 하나 되는 서퍼들..... 대서양의 거친 낭만이 모두의 마음에 넘실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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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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