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많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섬, 암태도.
바다를 바라보며 자리한 익금마을은
요즘 손님맞이로 섬 전체가 떠들썩하다.
섬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은 반가운 방문객은 누구일까?
“민어야~!!”
20여년 경력의 김성암 부부.
오늘도 푸른 물살을 헤치며 바닷길을 달린다.
한참을 달려 망망대해에 우뚝 멈춰선 배.
선장은 바다에 장대 꽂고서 귀를 기울인다.
부욱부욱 민어울음 들리는 그 길목에 그물을 드리우는데-
부부의 그물에 큼지막한 민어들이 줄줄 딸려온다.
“살, 복피, 부레, 뼈, 지느러미, 껍질.
다 먹지. 내버릴게 하나도 없어.”
두툼한 살점은 회로, 지느러미는 무쳐서, 껍질은 데쳐서,
머리뼈와 알은 뜨끈한 탕으로, 버릴 것 하나도 없는 민어.
진하고 맑은 민어탕 한 모금이면 무더위가 날아간다.
특히 민어 부레는 가장 귀한 부위로 친다는데-
상에 올리는 족족 사라지는 통에 젓가락 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옛날 맛이 있구만. 옛날 그 맛. 막 잡아가지고 이렇게
또 썰어묵어. 그라믄 꿀맛이여 꿀맛.”
초복을 맞은 익금마을 주민들이 모여
올해 첫 민어로 복달임 한상을 차렸다.
고소한 민어회 한 점은 늙은 어부의
치열했던 젊은 날을 떠올리게 하는데.
민어 한 마리로 더없이 풍성한
익금마을의 복달임 잔치를 들여다보자
#한국기행#여름#오감기행#미각기행#민어복달임잔치#민어#암태도#섬마을#익금마을#민어요리#복달임
바다를 바라보며 자리한 익금마을은
요즘 손님맞이로 섬 전체가 떠들썩하다.
섬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은 반가운 방문객은 누구일까?
“민어야~!!”
20여년 경력의 김성암 부부.
오늘도 푸른 물살을 헤치며 바닷길을 달린다.
한참을 달려 망망대해에 우뚝 멈춰선 배.
선장은 바다에 장대 꽂고서 귀를 기울인다.
부욱부욱 민어울음 들리는 그 길목에 그물을 드리우는데-
부부의 그물에 큼지막한 민어들이 줄줄 딸려온다.
“살, 복피, 부레, 뼈, 지느러미, 껍질.
다 먹지. 내버릴게 하나도 없어.”
두툼한 살점은 회로, 지느러미는 무쳐서, 껍질은 데쳐서,
머리뼈와 알은 뜨끈한 탕으로, 버릴 것 하나도 없는 민어.
진하고 맑은 민어탕 한 모금이면 무더위가 날아간다.
특히 민어 부레는 가장 귀한 부위로 친다는데-
상에 올리는 족족 사라지는 통에 젓가락 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옛날 맛이 있구만. 옛날 그 맛. 막 잡아가지고 이렇게
또 썰어묵어. 그라믄 꿀맛이여 꿀맛.”
초복을 맞은 익금마을 주민들이 모여
올해 첫 민어로 복달임 한상을 차렸다.
고소한 민어회 한 점은 늙은 어부의
치열했던 젊은 날을 떠올리게 하는데.
민어 한 마리로 더없이 풍성한
익금마을의 복달임 잔치를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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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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