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 준비가 한창인 스튜디오. PD부터 카메라와 조명스태프, 쇼핑호스트들까지 분주한 가운데 PD의 한마디 외침에 전 스탭이 스튜디오를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바로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무슬림들의 금요 기도회 때문이다. 그래서 기도회 참석을 위해 12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는 업무 전면 중단. 녹화 날이 맞는 건지, 아예 불까지 꺼진 스튜디오에 덜렁 남은 건 한국 업체 직원뿐이다. 텅 빈 세트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등이 쓸쓸하지만, 어쩔 수 없다. 이슬람을 국교로 하고 실제 인구의 60%이상이 무슬림인 말레이시아. 신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종교 의식이 깊게 배어 있는 이곳에서 종교는 엄연히 그들의 한 문화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한국과는 전혀 다른 문화와 환경, 그 안에서 새로운 방식들을 찾고 배우며 한국 TV홈쇼핑은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렇듯 한국과는 전혀 다른 문화와 환경, 그 안에서 새로운 방식들을 찾고 배우며 한국 TV홈쇼핑은 성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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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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