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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회고록으로 빡! 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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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시간
이명박 전 대통령이 펴낸 회고록 제목입니다.
책 내용 중에 두 군데가 박근혜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린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전하는 청와대 관계자가 “박근혜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한 게 당시 정운찬 총리를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얘기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 남북대화를 비롯해 외교문제가 민감한데 (과거 남북간 접촉 내용을) 세세하게 밝히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우려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논쟁을 일으키자는 게 본래 취지가 아니다”라고 물러섰습니다. 자신의 참모들에게 “정치적 논란을 일으킬 발언은 자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물론 살아있는 권력인 현직 대통령이 이깁니다.
대통령을 해봐서 이런 이치를 잘 알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싸움을 피해간 것입니다.
그럼 상황이 끝난 걸까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은 모두 다음 대통령과 정치적 갈등을 빚었고 결과는 전직 대통령들의 참담한 패배였습니다.
현직 대통령 중에는 자신이 정치적 위기에 봉착했을 때 전직 대통령을 희생양으로 삼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훨씬 전부터 사이가 매우 나빴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집권 3년차의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는 방안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운명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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