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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TV [윤동주 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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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장소는 서촌에서 부암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에
있는‘윤동주 문학관’입니다. 부암동과 청운동이 맞붙어있는 이곳은
서촌의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1930년대부터 화가 이중섭
/이상범, 시인 노천명/윤동주/이상, 소설가 현진건 등 당시 근대 지

성인들과 예술인들이 많이 모여 살던 곳입니다. 당시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를 다니고 있던 윤동주는, 종로구 누상동의 소

설가 김송의 집에 하숙을 했다고 합니다. 시인 윤동주의 대표작인 '

별 헤는 밤'과 '자화상'등도 이 시기 작품이라고 합니다. 사실 윤동

주 문학관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시인 윤동주의 유품이 많은 편이

아니라, 전시장을 꾸미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 물탱

크가 발견이 된 것인데, 건축가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것이죠. 고민

하던 중에 윤동주의 '자화상'의 '우물'에서 영감을 받아, 물탱크 앞
쪽 방은 기존 콘크리트 지붕을 걷어내고 하늘을 담은 '열린 우물'로
, 빛이 들어오지 않는 뒤쪽 방은 영상전시를 위한 '닫힌 우물'로 만
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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