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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하나의 종교같다’ 파도가 지나가면 다함께 만세를 하며 털기춤을 추는 홍게떼 | 고행길 끝, 생의 최종 목적지에 다다른 홍게들의 ‘산란춤’ | 다큐프라임 | #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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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게들의 대장정은 결코 만만찮은 고난의 여정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숲의 굴속에서 보내는 홍게는 울릉도 두 배 정도의 크기인 크리스마스 섬을 가로질러 바다로 향한다. 마을의 정원, 도로를 가리지 않고 행진을 계속한다. 때로는 죽은 동료를 먹으며 긴 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한다. 평소 홍게는 단거리 선수의 근육이었지만 이맘때는 장거리 선수의 근육으로 변한다. 하루 12시간을 움직여도 피로를 견딜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평균 보름 동안의 험난한 여행 끝에 해안에 닿는다. 여기서 짝짓기를 한 뒤 암컷은 물속에 알을 낳는다. 성장을 모두 마친 암컷 한 마리가 낳는 알은 약 40만개. 이 알들은 열흘 정도 지나면 부화하고 새끼 홍게로 탄생한다. 홍게의 이동 과정은 그 어떤 순례의 길보다 경건하고 절박하고 드라마틱하다.

✔ 프로그램명 : 다큐프라임 붉은 크리스마스 섬 제 2부 – 고행의 길
✔ 방송 일자 : 2022.12.06.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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