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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톤 어쩌다? 그냥은 못 세워‘ 부두 한가운데 드러누운 무동력 바지선 일으켜 세우기│선박 사고 재난 구조 현장│ 대형 선박 인양│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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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0년 5월 12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대형 선박 인양 1~2부>의 일부입니다.

아비규환 1,600톤급 대형 바지선이 침몰한 긴급재난현장

대형 바지선의 침몰로 아수라장이 된 울산시 울주군 달포부두 앞바다.
천 6백 톤급 대형 바지선의 선체가 90도로 쓰러진 채 부두 앞을 가로막고 있다.
문제의 바지선은 기상악화로 피항을 시도하던 중 선체바닥이 그만 암초에 부딪혀 구멍이 뚫리면서 중심을 잃고 쓰러져 버린 것! 서둘러 인양하지 않으면 수백억에 달하는 바지선이 한낱 고철로 변해버릴 지 모를 위급한 상황. 그러나 더 시급한 건 쓰러진 바지선 안에 있던 선원들의 안전!
이에 선채 안에 있던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해경이 출동하고 폭우 속에서도 구출은 강행된다.



- 해체된 80미터 바지선 크레인 구조물을 옮겨라!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인양작업을 위해 선박인양전문가들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인양작업을 하기 전, 선박의 모든 구멍을 막아야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구멍 안으로 물이 들어가면 선체는 더욱 무거워져 인양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지선에 탑재돼 있던 80미터짜리 크레인을 한 번에 일으켜 세우는 것이 불가능하다.
바지선을 끌어올리기 위해 급파된 해상크레인의 구조물과 부딪힐 수 있기 때문.
결국 크레인의 일부를 절단하여 인양해야 한다! 어마어마한 열기를 뿜어내며 해상 용접공들에 의해 절단되는 바지선 크레인!
구조물과 함께 올라온 와이어로프를 끊자 굉음을 내며 휘청거리기 시작한다. 작업은 안전하게 진행 될 수 있을까?



- 수중용접은 우리에게 맡겨라! 수중작업의 달인, 잠수사들!

수심 13미터 아래로 잠겨버린 80미터의 크레인을 절단하기 위해 수중용접작업이 시급하다!
수중 작업 중에서도 가장 위험하다는 용접, 이에 수중절단 전문 잠수사들이 급파된다!
잠수사들은 밤낮없이 교대로 수중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수심이 얕아 시야를 가리는 부유물은 잠수사들의 작업 속도를 늦추는 가장 큰 방해요소. 이로 인해 선체에 부딪힐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한다.
때문에 감각에 의지한 채 수중 절단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런 잠수사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이들은 '텐더'.잠수사와 2인 1조로 움직이며 그들의 생명줄인 산소호스와 전기 공급선을 들고서 잠수사에게 수시로 신호를 보내 그들의 안전을 지킨다.
이윽고 빠듯한 작업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야간에도 작업을 이어나가는 잠수사들! 이들에게 유일한 눈이 되어줄 수중 후레쉬를 들고 물속으로 뛰어든다.
이윽고 한번 들어가면 두 시간이 넘게 걸리는 수중에서의 절단작업이 끝난다.
절단된 구조물을 끌어올리는 작업이 시작된다. 그러나 크레인 후크는 올라오지 않고 이내 제한 하중이 초과됐음을 알리는 경고음이 울린다. 무리하게 힘을 쓰면 구조물을 끌어올리는 크레인이 탑재된 바지선까지 넘어갈 수 있는 상황! 긴박하게 진행되는 인양작업현장으로 가본다.



- 순식간에 바다의 괴물로 전락한 바지선, 인양대작전!

제한하중을 넘어서자 멈춰버린 크레인 작업선, 잠수사들이 재차 수중작업을 한다.
이어 다시 구조물을 끌어올리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애물단지로 전락한 바지선, 그리고 시작되는 인양대작전.
구조물을 끌어올렸던 크레인만으로도 80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바지선을 그대로 일으켜 세울 길이 없다.
이에 제한중량 1,600톤에 달하는 엄청난 파워의 해상크레인 등장.
바지선을 인양하기 위해선 수중에서 와이어로프를 감아야한다. 기름으로 오염된 수중은 한치 앞도 볼 수 없고, 오로지 손의 감각만을 이용해 두꺼운 와이어로프를 감는 위험한 작업을 해야 한다.
드디어 늦은 밤, 다들 고대하던 인양작업이 시작된다.
개당 무게만도 3톤이 넘는 50톤짜리 체인으로 고정된 바지선이 크레인에 의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하지만 바지선이 70도 가량 일어선 그 때, 굉음과 함께 크레인이 갑자기 멈추고 만다. 하지만 도저히 어두워서 문제의 원인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 결국 날이 밝는 대로 다시 모여 대책을 세우기로 한다.
과연 인양작업은 이 모든 역경을 뚫고,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까?



- 인양작업의 마무리 단계, 양수작업

이른 아침, 서둘러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해상 설치공 셋이 모였다.
70도 각도로 기우뚱하게 서있는 아파트 20층 높이의 크레인 위로 해상 설치공들이 올라간다.
기름때가 묻어 미끄러운 표면은 자칫 발을 헛디디기라도 하면 40미터 아래 수중으로 떨어질 수는 상황.
추락의 위험 부담을 안고 확인을 해본다. 그 결과, 와이어로프 중 한 개가 해상크레인 후크에 잘못 끼워져서 크레인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멈춰버린 것!
해상 설치공 세 명이서 40미터의 크레인 위로 올라가 후크에 다리를 고정한 채 상체만을 움직여 와이어로프를 끼워야하는 위태로운 고공에서의 작업이 이어진다!.

잠시 후 사고 선박을 향해 배 한 척이 다가오는데. 바로 배 안에 가득 찬 물을 빼기 위한 양수작업팀! 압축된 공기를 배에 주입시키면 부력이 생겨 똑바로 설 수 있기 때문에 양수작업을 해야 한다.
사고 선박으로 양수기가 도착하지만 바닥이 미끄러워 작업이 순탄치 않다.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져야하는 대형선박인양 작업은, 배 한 척을 건져 올리기 위해 수십 명의 인양전문가들이 흘린 값진 땀의 결실일 것이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대형 선박 인양
✔ 방송 일자 : 2010.05.12

#골라듄다큐 #극한직업 #선박 #사고 #현장 #잠수사 #용접 #크레인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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