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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치우지도 않은 대변에 뒤엉켜 발견되었죠….” 심장 사상충 말기로 비 한번 피할 공간 없는 곳에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던 두 레트리버┃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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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트리버 형제의 보호자가 두 집 살림을 하게 된 사연은?
- 분노에서 희망으로! 영광아, 보은아 힘내! SNS로 퍼진 선한 바이러스
- 남은 견생 행복하게, ‘심장사상충‧합병증’ 리트리버 형제를 위한 솔루션
- 설쌤이 세나개 출연 6년 만에 가장 많은 눈물을 쏟은 사연은?
 
사람을 유난히 잘 따르는 데다, 보호자가 없어도 얌전히 잘 있는 리트리버 형제 영광이와 보은이. 중성화도 안 된 남자아이들이지만 틈만 나면 서로 핥아주고 챙겨줄 정도로 사이가 좋아 흠잡을 것 없는 사랑스러운 반려견이다. 하지만 영광이와 보은이 보호자에게도 한 가지 고민이 있는데. 요즘 들어 부쩍 잦아진 형 영광이의 과호흡과 기침 증상 때문이다. 수개월을 집 밖에서 더위와 추위 속에 방치됐던 영광이는 현재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상태. 얼마 전까지 복수가 차올라 배를 땅에 끌고 다녀야 했을 정도로 사상충 진행이 많이 됐던 터라, 보호자는 영광이의 호흡 하나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걷는 게 다소 불편해 보이는 동생 보은이는 검사를 받다가 기절했던 경험이 있어 아직도 정확한 건강 상태를 알지 못한다는데... 국민 천사견으로 불릴 만큼 사랑받는 리트리버 형제, 리트리버 형제 영광이 보은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세나개 제작진과 반려견 행동 교정 전문 설채현 수의사가 리트리버 형제의 크리스마스 기적을 바라며 직접 나섰다.
 
길에 방치된 리트리버 형제를 데려오고 시작된, 두 집 살림
몸을 제대로 뉠 수 없는 비좁은 계단, 비를 피할 처마조차 없는 열악한 곳에 방치돼 있던 리트리버 형제 영광이와 보은이. 보호자가 있는 듯했지만 배설물을 치워주지 않아 악취가 진동했고, 마실 물이 없었는지 아이들은 이끼가 낀 물을 핥고 있었다. 형 영광이는 복수가 차올라 뒤뚱거리며 겨우 걸음을 옮겼고, 동생 보은이는 어떤 이유에선지 피부가 고목나무껍질처럼 말라붙어 있었다. 아이들의 참혹한 모습에, 결국 직접 구조에 나선 지금의 보호자. 전 보호자를 설득해 지난 10월 26일, 마침내 영광이와 보은이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지금 살고 있는 집 근처에 아이들이 지낼 수 있는 월세 방을 얻어 두 집 살림을 시작했다.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반려 토끼 1호와 단둘이 살고 있던 보호자. 하지만 우연히 길 위에 방치된 채 살고 있는 리트리버 형제와 마주한 후 보호자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

    리트리버 형제의 형제애. 영광아, 보은아 힘내! SNS로 퍼진 선한 바이러스
“제발.. 제가 없을 때... 떠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몸이 아픈 영광이와 보은이. 둘 만 집에 두고 외출하기가 걱정이지만, 보호자는 생계를 위해 일을 할 수밖에 없다. 보호자가 출근을 하면, 아무도 없는 빈집에 영광이와 보은이 단 둘 뿐. 아픈 몸으로 아픈 동생 곁을 살피고 핥아주는 형 영광이. 둘은 그렇게 길 위에서도, 보호자가 없는 둘뿐인 집에서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있다. 이러한 영광이와 보은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호자의 SNS를 통해 알게 된 수많은 사람들. 구조는 물론, 안식처 구하기와 출근 시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일까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너도나도 힘을 보태고 있다. 배변 훈련이 안 된 아이들을 위해 수십 개의 배변 패드 보따리와 사료, 간식, 장난감 등을 전국 각지에서 보내오는 등 영광이와 보은이를 위해서라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보호자가 소중히 간직해놓은 선물 하나. 아이들이 좀 더 오래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간절한 바람을 담아 보내준 리트리버 형제의 ‘수의’다. 영광이와 보은이를 위해 전국에서 SNS에서 전해지는 간절한 마음. 그 간절한 마음이 영광이와 보은이 형제에게 지금 현재를 행복하게 살아갈 희망이 되어주고 있다.
 
설쌤을 눈물짓게 한 검사 결과... 리트리버 형제를 위한 솔루션은?
“그래도 저는 그건 믿어요. 영광이, 보은이는 우리처럼 슬프진 않을 거예요.”
한눈에 봐도 심각해 보이는 영광이‧보은이의 건강 상태. 설쌤은 곧바로 아이들을 위해 정밀 검사가 가능한 전문 병원으로 안내했다. 정밀 검사를 한 번도 받지 못한 동생 보은이는 피부 상태와 어눌한 보행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CT와 MRI 검사를 진행하고, 심장사상충 말기인 형 영광이는 초음파, 엑스레이 검사를 비롯해 합병증의 진행 정도와 심장사상충 치료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여러 진단을 받았는데... 제발, 더 나빠지지 않기만을...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기를.... 모두가 간절히 바랐던, 결코 놓을 수 없던 희망. 그 간절한 바람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하지만 정밀 검사 결과지를 받아들고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 마는 설쌤. 지금 현재 영광이 보은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제안한다. 소중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다가올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기다리는 리트리버 형제, 영광이와 보은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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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 리트리버 형제의 크리스마스 기적
????방송일자 : 2023년 12월 22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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