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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특집★ 남은 이들에게 사랑을 알려준 작은 천사, 줄리아나의 이야기 | KBS 성탄특집 “줄리아나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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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특집] “줄리아나의 크리스마스” (2015.12.24. 방송)


2015년 10월, 미국 CNN을 통해 '병원보다 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됐다.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여섯 살 줄리아나 유리 스노우의 이야기다. 불치병을 앓고 있는 아이는 다시 아프게 되더라도 병원에 가지 않고 천국에 가겠다고 말한다. 이 대화를 나누기 전까지 부모는 고통스럽더라도 무조건 아이를 낫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린아이의 소원을 부모는 들어주었고 그렇게 집에서 치료한 지 1년이 지났다.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줄리아나는 운동 신경과 감각 신경의 손상으로 근육이 약해지는 병, 샤르코 마리 투스(CMT) 병을 앓고 있다. 한국인 엄마와 미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혼자서는 움직일 수도, 숨을 쉴 수도, 밥을 먹을 수도 없다.

여러 차례 찾아왔던 고비를 함께 헤쳐 온 부모는 조금 더 일찍 천국에 가더라도 집에 있고 싶다는 딸의 선택을 들어주었다. 감기에 한 번 걸리면 죽을 수도 있을 만큼 연약한 상태. 이별의 순간이 더 빨리 찾아올 수도 있었던 1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족들은 줄리아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 줄리아나는 2016년 6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엄마 미셸은 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줄리아나와 나누고 기록해 둔 이야기들을 어떤 사람들은 믿지 못할 것”이라며 “아이와 보낸 시간이 정말 소중했고 사랑스런 우리 아이를 부디 기억해달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줄리아나가 지금은 아픔 없는 곳에서 행복하길 빕니다.


#줄리아나 #크리스마스 #CMT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명작다큐, KBS다큐,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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