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요스페셜 국군의 날 기획
"동부전선 가칠봉의 수호천사들" (2001.9.30 방송)
불안전한 평화의 상징 휴전선 155마일, 그 가운데서도 3군단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동부전선 최전방은 피의 능선, 단장의 능선 등 6.25 전쟁 당시 고지의 주인이 몇 번씩이나 바뀌었던 치열한 격전의 현장이다.
동부전선 G.O.P. 그곳엔, 평화를 지키는 스무 살 초반의 젊은 병사들이 있다.
땀과 헌신 없이 지킬 수 있는 평화는 없다.
"우리"보다는 "나"에 익숙한 신세대 젊은이지만, 그들이 "우리"를 배우고 "조국"을 응시하며 G.O.P 병사로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평화의 대가와 국군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한다.
1. 7개월 만에 민간인을 만났다.
- 민통선을 지나 비포장 산길을 두시간 넘게 달려야 닿을 수 있는 가칠봉 OP는 휴전선 155마일 가운데, 가장 높은 곳(해발 1,242미터)에, 그리고 북측 초소와 불과 75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G.O.P다. 철책 넘어 북측 병사의 모습은 손에 잡힐 듯 생생하다. 정기휴가를 제외한 휴가와 면회, 그리고 일체 외박이 금지된 이곳 최전방 G.O.P 병사들은 취재팀과의 첫만남에서 7개월 여만에 처
음 보는 민간인이라고 했다.
2. 가칠봉에서 생긴 일, "비상경계령과 어머니"
- 소초(초소 경계 근무를 맡고있는 소대)의 날은. 기다림과 부족함에 익숙한 G.O.P 병사들을 위해 매달 한번씩 병사의 어머니를 초대하는 회식날이다. 28소초에서는 최범진 일병의 어머니를 초대하기로 했다. 최일병은 인원 투입에 대비한 비상대기에 들어갔으나 식사시간 어머니를 만나게 된다
3. 가칠봉에서 만난 아름다운 청년, 최동호
- 최동호 상병은 어릴 적부터 천식을 앓아왔다. G.O.P 근무를 시작하기 전, 그는 열외를 받을 상황이었지만, 지휘관들을 만나 설득하기 시작했다. "나도 할 수 있다. 믿어달라"
결국 그는 G.O.P 근무를 명 받았다. 지금도 400개 계단을 오르내리며 힘들게 숨을 몰아 쉬어야 하고, 한밤중에는 체감온도가 벌써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 때문에 남들보다 내의 하나를 더 챙겨 입어야 하지만, 그는 이겨내려고 애쓰고 있다고 했다.
4. 밀착 동행 취재, 비무장지대 수색정찰
- G.O.P 철책을 넘어서면 그곳은 DMZ, 비무장지대다. 비록 고요와 평화의 땅이지만, 바로 그곳에서 온몸을 베일 듯한 긴장감으로 DMZ 경계근무를 서야하는 병사들이 있다. DMZ 안의 수색정찰과 군사분계선 바로 앞 GP (Guard Post)에서 몇 달씩 고립된 채 근무해야하는 수색대원들이다.
대원들이 DMZ 작전을 떠날 때마다 전대원이 나와 무사복귀를 비는 간절한 기도를 하고,떠나는 차를 향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비장한 경례를 잊지 않는다. 제대를 한달 앞 둔 말년 병장의 야간매복 작전, 9개월만에 휴가를 나간다며 집을 찾을 수 있을지 걱정하는 즐거운 고민, 중대원들의 완벽한 작전 수행을 챙기느라 스물네시간이 부족한 노총각 중대장.... 아울러 취재진은 DMZ 수색정
찰 작전을 동행취재- 그들을 압도하는 긴장감의 실체를 카메라에 담았다.
#동부전선 #가칠봉 #수색대 #군대 #밀리터리 #GOP #OP #GP
*영상관련 문의 : [email protected]
"동부전선 가칠봉의 수호천사들" (2001.9.30 방송)
불안전한 평화의 상징 휴전선 155마일, 그 가운데서도 3군단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동부전선 최전방은 피의 능선, 단장의 능선 등 6.25 전쟁 당시 고지의 주인이 몇 번씩이나 바뀌었던 치열한 격전의 현장이다.
동부전선 G.O.P. 그곳엔, 평화를 지키는 스무 살 초반의 젊은 병사들이 있다.
땀과 헌신 없이 지킬 수 있는 평화는 없다.
"우리"보다는 "나"에 익숙한 신세대 젊은이지만, 그들이 "우리"를 배우고 "조국"을 응시하며 G.O.P 병사로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평화의 대가와 국군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한다.
1. 7개월 만에 민간인을 만났다.
- 민통선을 지나 비포장 산길을 두시간 넘게 달려야 닿을 수 있는 가칠봉 OP는 휴전선 155마일 가운데, 가장 높은 곳(해발 1,242미터)에, 그리고 북측 초소와 불과 75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G.O.P다. 철책 넘어 북측 병사의 모습은 손에 잡힐 듯 생생하다. 정기휴가를 제외한 휴가와 면회, 그리고 일체 외박이 금지된 이곳 최전방 G.O.P 병사들은 취재팀과의 첫만남에서 7개월 여만에 처
음 보는 민간인이라고 했다.
2. 가칠봉에서 생긴 일, "비상경계령과 어머니"
- 소초(초소 경계 근무를 맡고있는 소대)의 날은. 기다림과 부족함에 익숙한 G.O.P 병사들을 위해 매달 한번씩 병사의 어머니를 초대하는 회식날이다. 28소초에서는 최범진 일병의 어머니를 초대하기로 했다. 최일병은 인원 투입에 대비한 비상대기에 들어갔으나 식사시간 어머니를 만나게 된다
3. 가칠봉에서 만난 아름다운 청년, 최동호
- 최동호 상병은 어릴 적부터 천식을 앓아왔다. G.O.P 근무를 시작하기 전, 그는 열외를 받을 상황이었지만, 지휘관들을 만나 설득하기 시작했다. "나도 할 수 있다. 믿어달라"
결국 그는 G.O.P 근무를 명 받았다. 지금도 400개 계단을 오르내리며 힘들게 숨을 몰아 쉬어야 하고, 한밤중에는 체감온도가 벌써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 때문에 남들보다 내의 하나를 더 챙겨 입어야 하지만, 그는 이겨내려고 애쓰고 있다고 했다.
4. 밀착 동행 취재, 비무장지대 수색정찰
- G.O.P 철책을 넘어서면 그곳은 DMZ, 비무장지대다. 비록 고요와 평화의 땅이지만, 바로 그곳에서 온몸을 베일 듯한 긴장감으로 DMZ 경계근무를 서야하는 병사들이 있다. DMZ 안의 수색정찰과 군사분계선 바로 앞 GP (Guard Post)에서 몇 달씩 고립된 채 근무해야하는 수색대원들이다.
대원들이 DMZ 작전을 떠날 때마다 전대원이 나와 무사복귀를 비는 간절한 기도를 하고,떠나는 차를 향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비장한 경례를 잊지 않는다. 제대를 한달 앞 둔 말년 병장의 야간매복 작전, 9개월만에 휴가를 나간다며 집을 찾을 수 있을지 걱정하는 즐거운 고민, 중대원들의 완벽한 작전 수행을 챙기느라 스물네시간이 부족한 노총각 중대장.... 아울러 취재진은 DMZ 수색정
찰 작전을 동행취재- 그들을 압도하는 긴장감의 실체를 카메라에 담았다.
#동부전선 #가칠봉 #수색대 #군대 #밀리터리 #GOP #OP #GP
*영상관련 문의 : [email protected]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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