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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란 침략 이후 또다시 찾아온 위기. 세계 최강국 몽골은 왜 강화도를 점령하지 못했을까?│고려 대몽항쟁 역사 바로알기│한국사│다큐프라임│#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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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8년 1월 31일에 방송된 <다큐프라임 - 한국사 오천년, 생존의 길 3부 몽골제국과의 이상한 전쟁>의 일부입니다.

정권의 정당성과 국가안보의 상관관계
교과서에서 반쪽만 알려준 대몽항쟁의 진실

역사를 통틀어 보통 쿠데타로 무신들이 권력을 잡으면 최소한 국가안보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결과는 그 반대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EBS 다큐프라임 <한국사 오천년, 생존의 길> 제3부 ‘몽골제국과의 이상한 전쟁’ 편은 사료를 통해 입증한다.

13세기는 동아시아의 질서가 급격히 재편되던 패권교체기였다. 몽골 제국이 들불처럼 일어나며 100년 사이에 인류역사상 가장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던 시기였고 한반도 역시 그 흐름을 피해가지 못했다.

1231년 8월,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었던 몽골군이 압록강을 건넜고 의주성은 당일로 함락됐다. 이후 벌어지는 철산성, 자주성, 구주성 전투 등에도 중앙으로부터의 지원군은 없었다. 개경에서 지원군이 출발한 것은 이미 황해도에 몽골군이 등장한 9월 중순이었다.

권력의 정점에는 왕이 아니라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최이(최우)가 있었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배신을 두려워한 무신정권 지도자들은 국가안보에 써야할 힘을 정권안보에 썼다. 정예병을 자신의 호위병으로 삼고 전쟁터에는 허약한 노약자들 위주의 군대를 파견했다. 고려군은 참패 후 항복한다.

몽골군과 정면대결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최이는 강화도로 수도를 옮긴다. 넓은 뻘과 거센 물살로 몽골군의 침입을 막으면서도 해상 물류가 집결하는 강화도는 최씨 무신정권에게 천혜의 요새였다. 조운망을 통해 거둬들인 세금으로 고려의 귀족들은 그 안에서 호의호식했다. 반대로 백성들은 몽골군의 침략에 그대로 노출됐고 고려 조정에 대한 가혹한 세금까지 더해져 이중고를 겪어야만했다.

그 와중에서도 백성들은 국가의 도움 없이 살기 위해 몽골군과 싸웠다. 충주성에서는 노비들로 구성된 노군별초가 몽골군을 물리쳤고 처인성에서는 승려 김윤후 외 부곡민들이 적장 살리타이를 사살해 몽골군을 전군 퇴각시키는 전공을 세우기도 한다. 민초들의 대몽항쟁은 후대에 고려를 ‘자주의 나라’로 만들었다.

몽골 침입기의 고려 무신정권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최씨 무신정권은 정권의 유지를 위해 항복을 하고 싶어도 항복할 수 없는 딜레마에 있었고 이는 고스란히 백성들의 고통으로 전가됐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당연히 정권의 정통성 결여에서 비롯된 것이다. 고려 무신정권과 몽골제국간의 ‘이상한 전쟁’은 정권의 정통성이 국가안보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후대에 전한다.

✔ 프로그램명 : 다큐프라임 - 한국사 오천년, 생존의 길 3부 몽골제국과의 이상한 전쟁
✔ 방송 일자 : 2018년 1월 31일

#골라듄다큐 #다큐프라임 #역사 #한국사 #고려 #거란 #몽골 #전쟁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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