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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용균 씨 CCTV 공개, 어머니 오열 “자기도 일하면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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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발전소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24) 씨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지난 10일 태안화력발전소 9호기 환승 타워 내부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점검하는 김씨의 모습이 담겨있다. 김씨가 어두운 타워 내부를 이동하며 장비를 점검하고, 심지어 벨트 뚜껑을 열어 머리를 집어넣은 채 확인하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 김씨의 어머니는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들이 그렇게 위험하게 머리를 집어넣고 일해야 되는 걸 봤을 때는 정말 아찔했다. 아들한테 늘 열심히 살길 부탁했는데 결국 열심히 일하다가 죽었다”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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