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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4.17 우리 부대 명물 - 운동처방으로 마음까지 치료하는 건강지킴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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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0사단 군의관 김형석 대위
김인하)
진정한 명의는 환자의 신체뿐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한다고 하죠. 육군 20사단에는 특별한 방법으로 장병들에게 감동을 주는 군의관이 있습니다.
이혜인)
그 주인공은 김형석 대위로, 용사들에게 기본적인 치료는 물론 운동을 통한 재활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준다고 하는데요. 우리 부대 명물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체력단련에 한창인 오늘의 주인공! 모든 동작 하나하나가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아주 정확하고 바른 자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육군 20사단의 ‘건강지킴이’ 군의관 김형석 대위입니다. 정형외과를 전공한 김형석 대위는 근육이나 관절 부상을 입은 환자들을 많이 보고 있는데요. 그의 진료에는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용사들에게 ‘운동처방’을 내린 다는 것인데요. 김 대위는 용사들의 부상 이력, 생활 습관 등을 꼼꼼하게 묻고는 그에 맞는 재활 운동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어떤 운동을 권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한 자세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직접 그에게서 허리 통증에 좋은 운동법을 배워봤습니다.
인터뷰)
기자: 요즘 많은 분들이 허리 통증 때문에 힘들어하시는데, 전문가로서 한 가지 운동법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김 대위: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요추의 자연적인 곡선이 소실 돼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오늘 알려드릴 스트레칭법은 그 곡선을 예전으로 돌려주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김 대위: 팔꿈치를 당기면서 상체를 조금씩 들어볼게요. 시선은 정면보시고. 그런데 여기에는 힘이 들어가면 안돼요. 이곳을 스트레칭한다는 느낌으로. 10초 정도 셌다가, 다시 누워보시고요. 긴장을 푸시고, 그 다음에는 손바닥으로 상체를 일으킬 거예요. 천천히 한번 해보세요. 천천히 힘을 쭉 빼시고. 여기에 어떤 힘도 들어가시면 안돼요. 이 상태로 10초 정도.
기자: 이 자세를 직접 해보니까 허리가 개운한 느낌이 드는데, 이걸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해도 되나요?
김 대위: 네. 가능하고요. 중요한 게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몸이 좀 굳어 있을 수 있으니까, 예비동작부터 천천히 시작하고 1번 동작을 했을 때 무리가 없으면 본격적으로 2번 동작으로 넘어가면 되고,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언제든지 시시때때로 열심히 하면 (허리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보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각종 스포츠를 즐기던 김 대위는 부상을 달고 살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꾸준한 재활 운동을 통해 부상을 이겨내면서, 장병들에게도 운동 치료를 권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는 재활에 성공하며 부대 내 군의관으로는 최초로 특급전사가 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김형석 대위 / 육군 20사단 의무근무대
(원래는 운동 중 부상을 당한 후) 스스로 나으려고 운동재활을 공부했었는데, 정형외과 전문의가 되고나서 20대 팔팔한 청춘의 병사들이 아플 때 운동치료를 병행하게 되면 다시 군 생활로 건강하게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운동처방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군의관이 직접 운동 자세를 자세히 알려주자, 용사들의 반응도 아주 좋았습니다. 부대는 용사들의 부상 예방 차원에서도 군의관의 운동처방을 적극 권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정보연 소령 / 육군 20사단 의무근무대장
단순히 약이나 주사제로 치료하는 게 아니라 환자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운동처방을 내림으로써 환자의 조기회복과 차후에 발생할 수 있는 비전투력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서 운동습관 개선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엄일수 상병 / 육군 20사단 의무근무대
예전에는 진료를 받았을 때 약 처방만 받고 끝났는데, 운동처방까지 받으니까 제가 스스로 (재활훈련을 통해 부상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돼 좋았고, 앞으로도 힘차게 군 생활을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김 대위는 이런 용사들의 말이 큰 힘이 된다고 합니다. 그는 앞으로도 정성이 가득 담긴 치료를 이어가고 싶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김형석 대위 / 육군 20사단 의무근무대
전 장병이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고 ‘나는 (부대에서) 아팠을 때 서럽지 않았다’라고 사회에 나가서 이야기 할 수 있으면, 그게 제 개인적인 꿈입니다.
육군 20사단의 ‘건강지킴이’ 김형석 대위. 진심으로 장병들을 생각하는 그의 손길을 통해, 용사들은 건강한 신체뿐만이 아니라 건강한 마음까지 얻고 있습니다.
우리 부대 명물 김호영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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