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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뉴스]18.04.27 특별한 일정으로 가득했던 남북 정상의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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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판문점서 역사적 만남부터 선언문 발표, 만찬까지 (김호영)
김인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내용을 담은 남?북 공동 선언문이 발표되기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오전부터 꽉 찬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혜인)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 악수를 나눴던 역사적인 순간부터 저녁 만찬까지 이어진 일정을 김호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7일 오전 9시 30분쯤, 예정된 시각에 만나 악수를 나누며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6.25전쟁 휴전 이후 65년 만에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북한 최고 지도자로 기록됐습니다.
이후 두 정상은 판문점 남측 지역으로 이동했고 미리 기다리던 화동 2명이 김 위원장에게 꽃다발을 건넸습니다.
화동은 민간인군사통제선 안에 있는 대성동마을의 초등학생으로, 김 위원장은 화동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양 정상은 이어 전통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장으로 걸어서 이동했고, 판문점 광장에 도착해 국군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국군 의장대 사열 역시 북한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김 위원장을 정상국가의 최고 지도자로 인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어 양 정상은 평화의 집에 입장했고, 김 위원장은 평화의 집 방명록에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약 100분간 회담을 진행한 두 정상은, 각자 점심 식사를 하고 휴식 시간을 갖은 뒤, 오후 4시 30분쯤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식수하는 것으로 오후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식수 행사를 마친 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배석자 없이 도보다리를 걸었고, 다리 위 벤치에 앉아 약 30분 간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도보다리 위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눈 두 정상은 평화의 집으로 돌아와 오후 회담을 마친 뒤, 판문점 선언에 서명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판문점 선언문에는 올해 종전선언을 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겼고,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양측이 협력을 약속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후 양 정상은 김정숙, 리설주 여사와 함께 만찬장으로 이동하며 정상회담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11년 만에 만난 남과 북의 두 정상. 두 정상은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국방뉴스 김호영입니다.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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