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발견 '의로운 땅, 의로운 사람들 - 의령'
■ 경남 의령이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음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망개떡을 떠올릴 것이고, 역사에 관심이 좀 있는 사람이라면 의병장 곽재우를 떠올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은 거기까지다. 사실 의령은 흙냄새 물씬 나는 농촌으로, 그다지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의령은 청정한 자연을 자랑하는 곳이자, 임진왜란 때 가장 먼저 의병을 일으켰던 충의의 고장이다. 또 기암괴석과 수백 년 된 나무마다 신비한 전설이 얽혀 있는 곳이기도 한데...우리가 미처 몰랐던 많은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 고장, 경남 의령으로 떠나본다.
1. 솥바위 근처에서 큰 부자가 나온다? - 돌과 바위에 얽힌 전설을 따라서
의령의 관문에 다다르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남강 자락. 그 남강물 아래 가마솥을 닮은 바위에는 특이한 전설이 있다. 바위를 기준으로 사방 20리(8km) 이내에서 커다란 부자가 나온다는 것.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 국내 굴지의 재벌 그룹의 창업자들이 이 바위 인근에서 태어났다는데... 이뿐만이 아니다. 의령에는 유난히 돌과 바위에 대한 설화와 전설이 많다. 신선들이 하늘에서 봉황을 타고 내려와 약수를 마셨다는 봉황대와 남강변 깎아지른 벼랑 위에 서 있는 탑바위 등 돌과 바위가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감상해본다.
2. 남강과 자굴산이 준 선물 - 수박과 새송이버섯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의령은 강 주변에 비옥한 토지가 발달했다. 여기에 따뜻한 기후까지 더해져 한겨울에도 수박, 파프리카, 애호박, 가지 등의 신선한 과일과 채소가 생산된다. 또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새송이버섯을 우리나라 최초로 재배하기 시작한 곳도 의령이다. 탐스럽게 익어가는 겨울 수박 재배 현장과 새송이버섯 농장을 찾아가 본다.
3. 의병의 고장, 의령
의령을 말할 때 떼려야 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홍의장군 곽재우다.그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고향인 의령에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연전연승을 거둔 인물이다. 그와 17장령의 위훈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충익사와 현고수등 곳곳에 자리한 그의 흔적을 짚어본다.
4. 퇴계 이황 선생이 사랑한 가례마을
자굴산 자락에 있는 가례면 가례마을. 이곳의 뒷산 일대는 이른 봄이면 백로와 왜가리 떼가 몰려와서 온 산을 하얗게 뒤덮는다. 언제부터, 그리고 왜 이곳을 찾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그런데 이 마을을 사랑한 건 새들만이 아니다. 우리나라 성리학의 태두 퇴계 이황 선생도 이곳을 자주 들러 여러 시문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퇴계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5. 의령의 명물 - 망개떡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의령. 망개떡은 그런 의령의 자연과 사람을 닮았다. 팥소를 넣은 떡을 망개잎으로 싸 상큼한 향이 묻어나는 망개떡은 의령 사람들한테는 늘 옆에 두고 먹어야 하는 고향 같은 음식이다. 순박한 사람들의 삶과 지혜가 배어있는 의령의 명물을 맛본다.
#한국재발견 #의령 #전설 #망개떡 #의병 #곽재우
■ 경남 의령이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음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망개떡을 떠올릴 것이고, 역사에 관심이 좀 있는 사람이라면 의병장 곽재우를 떠올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은 거기까지다. 사실 의령은 흙냄새 물씬 나는 농촌으로, 그다지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의령은 청정한 자연을 자랑하는 곳이자, 임진왜란 때 가장 먼저 의병을 일으켰던 충의의 고장이다. 또 기암괴석과 수백 년 된 나무마다 신비한 전설이 얽혀 있는 곳이기도 한데...우리가 미처 몰랐던 많은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 고장, 경남 의령으로 떠나본다.
1. 솥바위 근처에서 큰 부자가 나온다? - 돌과 바위에 얽힌 전설을 따라서
의령의 관문에 다다르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남강 자락. 그 남강물 아래 가마솥을 닮은 바위에는 특이한 전설이 있다. 바위를 기준으로 사방 20리(8km) 이내에서 커다란 부자가 나온다는 것. 전설을 증명이라도 하듯 국내 굴지의 재벌 그룹의 창업자들이 이 바위 인근에서 태어났다는데... 이뿐만이 아니다. 의령에는 유난히 돌과 바위에 대한 설화와 전설이 많다. 신선들이 하늘에서 봉황을 타고 내려와 약수를 마셨다는 봉황대와 남강변 깎아지른 벼랑 위에 서 있는 탑바위 등 돌과 바위가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감상해본다.
2. 남강과 자굴산이 준 선물 - 수박과 새송이버섯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의령은 강 주변에 비옥한 토지가 발달했다. 여기에 따뜻한 기후까지 더해져 한겨울에도 수박, 파프리카, 애호박, 가지 등의 신선한 과일과 채소가 생산된다. 또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새송이버섯을 우리나라 최초로 재배하기 시작한 곳도 의령이다. 탐스럽게 익어가는 겨울 수박 재배 현장과 새송이버섯 농장을 찾아가 본다.
3. 의병의 고장, 의령
의령을 말할 때 떼려야 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홍의장군 곽재우다.그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고향인 의령에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연전연승을 거둔 인물이다. 그와 17장령의 위훈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충익사와 현고수등 곳곳에 자리한 그의 흔적을 짚어본다.
4. 퇴계 이황 선생이 사랑한 가례마을
자굴산 자락에 있는 가례면 가례마을. 이곳의 뒷산 일대는 이른 봄이면 백로와 왜가리 떼가 몰려와서 온 산을 하얗게 뒤덮는다. 언제부터, 그리고 왜 이곳을 찾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그런데 이 마을을 사랑한 건 새들만이 아니다. 우리나라 성리학의 태두 퇴계 이황 선생도 이곳을 자주 들러 여러 시문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퇴계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5. 의령의 명물 - 망개떡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의령. 망개떡은 그런 의령의 자연과 사람을 닮았다. 팥소를 넣은 떡을 망개잎으로 싸 상큼한 향이 묻어나는 망개떡은 의령 사람들한테는 늘 옆에 두고 먹어야 하는 고향 같은 음식이다. 순박한 사람들의 삶과 지혜가 배어있는 의령의 명물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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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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