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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탓에 모두 문을 닫아버린 오지 민박 밥집들, 좌절하던 제작진이 끝내 만난 마지막 집|그런데 여기 심상치 않다|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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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6.25 전쟁이 났는지도 모르고 지냈다는 깊은 오지 덕풍계곡. 구불구불 길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는 밥집을 찾아 나섰지만, 제작진을 기다리는 것은 끊어진 다리와 구불구불한 산길뿐이다. 밥집을 물어보고 싶어도 사람이라곤 볼 수 없고, 결국 제작진은 덕풍계곡 오르는 산길의 맨 끝 집에서 심경섭 씨와 원계분 씨 부부를 만났다. 지난여름 긴 장마로 인해서 일찍 문 닫은 오지 민박 밥집들. 좌절하는 제작진이 딱한 경섭 씨가 있는 반찬에 숟가락 더 얹어 한 끼 차려주겠더라도 호언장담을 했다. 하지만 산골의 모든 건 다 때가 정해져 있는 법. 우선 해야 할 일부터 하고 나서란다. 오지의 신맛을 책임지는 감식초를 담그기 위해선 감이 필요하다.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따기 위해 경섭 씨는 장대를 이용하지만, 까치밥이 될 감을 따는 탓에 계분 씨에게 혼만 났다. 경섭 씨는 아까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산중 물고기 사냥에 나섰다.

냄비에 비닐을 씌우고 주위에 된장을 발라 계곡에 담그는 사발무지는 어린 시절부터 갈고닦은 그의 장기 중의 장기. 하지만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냄비도, 봄에 놓은 꿀통도 텅텅 비었다. 꿩 대신 닭이라며 경섭 씨는 결국 제작진을 위해 딱 두 마리 남은 토종닭을 잡았다. 칼칼한 고춧가루와 계분 씨의 손맛이 들어간 닭볶음탕부터 경섭 씨가 제일 좋아한다는 오징어 숙회와 직접 딴 감으로 만든 덕풍계곡 표 감식초가 들어간 초장까지. 산중 오지에서 맛본 소박하지만 뜨거운 밥상을 만나본다.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산골밥집 5부 손맛, 오지네
방송 일자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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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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