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ON (토요일 밤 11시 40분 KBS 1TV)
“우리들의 숲, 내일의 숲” (2023년 4월 7일 방송)
숲의 계절, 아름다운 한국의 숲을 만난다
강원도 깊은 산속에 숨겨진 소나무숲의 비경
대나무 고장 담양에서 만난 대나무와 인제 자작나무 숲 이야기
- 숲의 계절이 오고 있다. 언제부턴가 숲은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전국의 많은 숲들이 명품 숲으로 사랑받고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숲에서 한 주간이 피로를 풀며 내일을 준비할 힘을 얻는다.
사람들이 생애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어 하는 명품 숲도 늘어나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인제 자작나무 숲이다. 원래 추운 북유럽에서 자생하는 자작나무는 우리나라와 같은 아시아 나라에서는 자라기 힘들다. 그런데 인제 자작나무숲은 점점 그 개체수가 늘어 어느 덧 70만 그루로 늘었다. 인공조림을 한 지 어느 덧 35년, 신비로운 순백의 향연으로 보는 이들을 감동케 한다.
이런 숲이 한 두 곳이 아니다.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앞다투어 명품 숲과 산책로를 조성해서 사람들과 숲의 거리를 좁혀왔다. 그 덕분에 우리는 멀리 가지 않아도 잘 가꿔진 숲을 누리며 살고 있다. 세계 4위 산림대국 다운 산림복지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전쟁과 재해로 황폐화된 국토를 녹화하는 데 성공한 지구상의 유일한 나라, 한국
몽골의 고비사막을 숲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그린 미러클의 주역
한국의 산림녹화 경험을 인류의 기록유산으로!
- 그런데 이런 숲의 대부분이 7,80년대 강력한 국가 정책으로 추진된 산림녹화 시기에 조성된 인공림이다. 그것도 전쟁으로 완전히 잿더미가 되어 산림량이 조선시대 말기에 비해 5%도 되지 않는 황폐화된 전국토를 녹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오늘날 한국은 전국토의 68%가 숲이다.
그 때는 장마철이 오면 산사태가 나서 애써 지은 농사를 다 쓸어가는 홍수를 막으려고 열심히 심었다. 그랬는데 그 일이 보통일이 아니다. 세계 산림 역사상 유일무이한 기적 같은 일이라고 한다. 이 사실이 국제적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의 산림전문가들은 지금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사막화방지와 산림녹화를 돕고 있다.
특히 몽골의 고비사막 한 가운데서 한국의 전문가들은 과학적인 접근과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 운영 그리고 불굴의 의지로 사막화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우리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가진 산림선진국의 전문가들도 포기하고 떠난 자리에서 한국은 지금도 뜨거운 열풍과 거센 모래바람과 싸우며 그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몽골 뿐 아니라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도 한국과 협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임학계 원로들은 한국의 산림녹화 경험을 더 많은 나라와 나누기 위해 관련 기록을 모으기 시작했다. 민둥산을 푸른 숲으로 바꾸기까지 일어났던 중요한 시행착오와 반전과 위기 등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만 여점의 기록을 정리해 지난 2월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결과는 낙관적이다.
산림녹화 50년, 다시 한국의 숲을 돌아보며 시작된 고민들
지속가능한 백년의 숲으로 만들기 위한 숨 가쁜 노력들
- 어느 덧 산림녹화 50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전문가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재앙의 원천인 민둥산으로부터 사람들을 지켜주었던 조림용 나무들로 뒤덮인 산은 숲으로서의 기능도, 산림으로서의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 다시 우리 숲을 생각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 고민은 우리나라 산림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개인산주들의 몫이기도 하다.
순천에서 아버지가 심은 편백나무 숲을 지키고 있는 서승욱씨는 자기만의 철저한 산림운영방식으로 숲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원칙은 최대한 적은 양의 나무를 베고 몇 배나 더 많은 나무를 심고 키우는 방법으로 아버지가 물려주신 것보다 더 많은 나무를 남기는 것이다. 그렇게 백년이 가는 숲을 만들고 있다.
우리는 이제 숲이 없는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는 나무 한그루 풀 한 포기 심지 않고도 풍성한 숲의 유익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후손들도 이 아름다운 숲을 누리기 원한다면 지금 다시, 우리 숲을 돌아볼 때다.
#숲 #나무 #자연
※ [다큐ON] 인기 영상 보기
코시국★에 세계 최대 크기 선박 12척 모두 만선 기록한 대한민국 클라스!https://youtu.be/waG7X0WgykU
한진해운 파산이 가져온 한국 해운업의 몰락과 냉혹한 현실https://youtu.be/Vkx2MGfNu4M
조선업 위기를 풍력 에너지 발전의 기회로 삼은 대한민국의 ★POWER★https://youtu.be/_Z630VYdeI4
녹조류와 땅이 주는 선물, 신재생에너지 건물https://youtu.be/hzHhwp_xqJ8
K-수소에너지 산업이 이끄는 세계 에너지의 미래https://youtu.be/W0qtYlqinXQ
“우리들의 숲, 내일의 숲” (2023년 4월 7일 방송)
숲의 계절, 아름다운 한국의 숲을 만난다
강원도 깊은 산속에 숨겨진 소나무숲의 비경
대나무 고장 담양에서 만난 대나무와 인제 자작나무 숲 이야기
- 숲의 계절이 오고 있다. 언제부턴가 숲은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전국의 많은 숲들이 명품 숲으로 사랑받고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숲에서 한 주간이 피로를 풀며 내일을 준비할 힘을 얻는다.
사람들이 생애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어 하는 명품 숲도 늘어나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인제 자작나무 숲이다. 원래 추운 북유럽에서 자생하는 자작나무는 우리나라와 같은 아시아 나라에서는 자라기 힘들다. 그런데 인제 자작나무숲은 점점 그 개체수가 늘어 어느 덧 70만 그루로 늘었다. 인공조림을 한 지 어느 덧 35년, 신비로운 순백의 향연으로 보는 이들을 감동케 한다.
이런 숲이 한 두 곳이 아니다.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앞다투어 명품 숲과 산책로를 조성해서 사람들과 숲의 거리를 좁혀왔다. 그 덕분에 우리는 멀리 가지 않아도 잘 가꿔진 숲을 누리며 살고 있다. 세계 4위 산림대국 다운 산림복지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전쟁과 재해로 황폐화된 국토를 녹화하는 데 성공한 지구상의 유일한 나라, 한국
몽골의 고비사막을 숲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그린 미러클의 주역
한국의 산림녹화 경험을 인류의 기록유산으로!
- 그런데 이런 숲의 대부분이 7,80년대 강력한 국가 정책으로 추진된 산림녹화 시기에 조성된 인공림이다. 그것도 전쟁으로 완전히 잿더미가 되어 산림량이 조선시대 말기에 비해 5%도 되지 않는 황폐화된 전국토를 녹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오늘날 한국은 전국토의 68%가 숲이다.
그 때는 장마철이 오면 산사태가 나서 애써 지은 농사를 다 쓸어가는 홍수를 막으려고 열심히 심었다. 그랬는데 그 일이 보통일이 아니다. 세계 산림 역사상 유일무이한 기적 같은 일이라고 한다. 이 사실이 국제적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의 산림전문가들은 지금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사막화방지와 산림녹화를 돕고 있다.
특히 몽골의 고비사막 한 가운데서 한국의 전문가들은 과학적인 접근과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 운영 그리고 불굴의 의지로 사막화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우리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가진 산림선진국의 전문가들도 포기하고 떠난 자리에서 한국은 지금도 뜨거운 열풍과 거센 모래바람과 싸우며 그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몽골 뿐 아니라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도 한국과 협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임학계 원로들은 한국의 산림녹화 경험을 더 많은 나라와 나누기 위해 관련 기록을 모으기 시작했다. 민둥산을 푸른 숲으로 바꾸기까지 일어났던 중요한 시행착오와 반전과 위기 등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만 여점의 기록을 정리해 지난 2월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결과는 낙관적이다.
산림녹화 50년, 다시 한국의 숲을 돌아보며 시작된 고민들
지속가능한 백년의 숲으로 만들기 위한 숨 가쁜 노력들
- 어느 덧 산림녹화 50주년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전문가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재앙의 원천인 민둥산으로부터 사람들을 지켜주었던 조림용 나무들로 뒤덮인 산은 숲으로서의 기능도, 산림으로서의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 다시 우리 숲을 생각해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 고민은 우리나라 산림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개인산주들의 몫이기도 하다.
순천에서 아버지가 심은 편백나무 숲을 지키고 있는 서승욱씨는 자기만의 철저한 산림운영방식으로 숲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원칙은 최대한 적은 양의 나무를 베고 몇 배나 더 많은 나무를 심고 키우는 방법으로 아버지가 물려주신 것보다 더 많은 나무를 남기는 것이다. 그렇게 백년이 가는 숲을 만들고 있다.
우리는 이제 숲이 없는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는 나무 한그루 풀 한 포기 심지 않고도 풍성한 숲의 유익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후손들도 이 아름다운 숲을 누리기 원한다면 지금 다시, 우리 숲을 돌아볼 때다.
#숲 #나무 #자연
※ [다큐ON] 인기 영상 보기
코시국★에 세계 최대 크기 선박 12척 모두 만선 기록한 대한민국 클라스!https://youtu.be/waG7X0WgykU
한진해운 파산이 가져온 한국 해운업의 몰락과 냉혹한 현실https://youtu.be/Vkx2MGfNu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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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수소에너지 산업이 이끄는 세계 에너지의 미래https://youtu.be/W0qtYlqinX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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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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