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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의 사고라도 줄이기 위한 그들의 노력과 땀의 현장을 밀착취재 '바다를 사수하라 해경특수기동대’ (KBS 2004071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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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제3지대 '바다를 사수하라 해경특수기동대'

■ 한여름, 제주 바다엔 이들이 있다! - 제주해경특수기동대!
선박의 좌초, 전복, 어선간의 충돌, 중국어선의 침범, 그리고 인명실종사고까지.
바다에서 일어나는 해상사고는 모두 6인의 특공대, 제주해경특수기동대가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 최고특수부대인 UDT, SSU 출신들과 유도, 태권도등 합이5단의 유단자, 그리고 백발백중 사격술로 무장한 최정예 멤버이다. 사면이 바다인 제주는 넓은 바다만큼이나 예측 할 수 없는 사고가 다반사다. 피서객이 늘어나는 7월부터 이들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한다. 밤마다 순찰을 돌아도 사고는 발생하기 마련이다. 사고가 발생하면, 특수기동대는 빠른 시간에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시속 100km의 고속단정을 이용해 바다를 달린다. 일부 대원은 사고가 나면 즉시 뛰어들어야 하기 때문에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해 잠수복 차림으로 순찰을 돌게 된다. 깜깜 한 밤, 방파제위에 줄지어 앉은 사람들이 즐비하다. 술이 얼큰히 취한 사람들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물 근처로 점점 내려오고 대원들은 이들의 안전을 위해 순찰을 돌고 있다. 목숨을 걸고 바다의 안전을 지키는 해경특수기동대원들의 여름, 한건의 사고라도 줄이기 위한 이들의 하루는 길기만 하다.

■ 바다에서 일어나는 모든 테러는 우리에게 맡겨라!!
일주일 두 번이상 실제 상황을 버금가는 훈련에 돌입하는 대원들.
최근 국내외적으로 연일 보도되는 각종 테러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다. 올해 들어 각 항공사의 폭발물협박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어 특수기동대의 대테러 훈련은 더욱 강화됐다. 실전대테러훈련이 있는 날, 서귀포 잠수함이 관광객으로 가장한 두명의 테러범에게 진압당한 설정아래 헬기와 대형선박이 준비되고 테러훈련이 진행됐다.
헬기에서 배로 침투해 테러범들의 진압과 관광객을 구출하는 모든 상황은 실제처럼 긴장감이 고조된다. 단 한명의 실수가 있어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언제 닥칠지 모를 테러에 대비해 제주를 대표하는 국가기관들을 샅샅이 수중수색하는 것 또한 이들의 임무다. 혹여라도 발생할지 모를 테러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하는 것이다. 늦은 밤, 해양경찰서 상황실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연락을 받은 대원들은 잠시후 현장으로 집합했다. 만취한 관광객이 사라졌단 신고였다. 모든 장비가 완벽히 갖춰진 버스에서 장비와 보트를 준비하고 오직 사고자가 살아 있기만을 바라며 입수하는 대원들. 얼마를 뒤졌을까. 사고자를 발견하고 올라와 살리기 위한 갖은 노력들을 해보지만 이미 사고자는 운명을 달리하고 있었다. 많이 상심한 대원들은 모두 고개를 떨군채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인명구조를 할때면 늘 살아있기를 바라지만 한여름 이런 사고는 이들을 더욱 가슴아프게 한다.

■ 매순간이 긴장의 연속, 이들에게 휴식이란 없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밖으로 나온 김경장. 부인과 함께 태권도장을 찾았다. 어린 두 아들이 잘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더 보기위한 그의 노력이였다. 열심히 하는 아이들을 보며 미소가 그득한 김경장은 가족들과 함께 식당을 찾았다. 아빠와 함께하는 식사가 아이들은 너무 즐겁기만하다. 하지만 그 잠시의 시간에도 김경장의 마음은 불안하기만하다. 언제 또 비상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가까운 곳으로 휴가를 갔던 날도 어김없이 김경장은 불려 가야 했고 아이들과 부인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일도 있었다는데- 결국 또 김경장의 전화벨이 울리고 심상치 않은 얼굴로 뛰어나가는 김경장. 그런 남편을 보는 부인의 마음도 편치만은 않다. 주말도 휴가도 따로 가질 수 없는 이들. 가끔은 가족과 친구들의 원망을 듣기도 하고 스스로 너무 지쳐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손길만을 기다리는 사고자들과 구조 후 찾아와 고맙다 인사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보다 더 큰 보람은 없다며 이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이들이야말로 제주도를 지키는 바다의 최강자이다.

사면이 바다인 제주,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들. 그 넓은 바다에 모든 사고를 책임지는 이들은 바다의 특수기동대, 제주해경특수기동대다. 단 한번의 사고라도 줄이기 위한 그들의 노력과 땀의 현장을 밀착취재했다.

#해경특수기동대 #UDT #SSU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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