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미래기획 대전환 - 인터뷰 "칩 워, 크리스 밀러 교수"
고성능 GPU가 AI 기술 발전을 이끌고, AI 기술은 다시 자본과 인재를 빨아들인다. 혁신의 심장, 실리콘밸리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지난 몇 년 혹은 10년 동안 AI 발전을 보면 기술 발전의 대부분이 더 나은 알고리즘이나 소프트웨어 또는 더 나은 데이터가 아니라 더 나은 반도체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반도체는 AI가 훨씬 효율적으로 컴퓨팅할 수 있게 해줍니다"
- 크리스 밀러 / 역사학자, 칩 워 저자 / 미국 터프츠대학 교수
실리콘밸리에선 AI 주도권 싸움이 시작됐다.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포진한 거의 모든 빅테크들이 AI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위한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를 공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으로 세상을 바꿨다면, AI 시대의 승자는 누가 될까. 이른바 ‘쩐의 전쟁’은 이미 막을 올렸다. 주요 빅테크의 AI 관련 투자는 최근 몇 년 사이 폭발했다.
"현재 AI 공급망의 모든 분야에서 막대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데이터센터가 건설된다면 엄청난 양의 반도체가 필요할 것입니다."
괴물 칩으로 불리는 블랙웰은, GPU 개당 가격이 약 5천만 원. 블랙웰 두 개에 CPU가 결합된 AI 가속기 한 대는 1억 원 이상이다. 이런 가속기 수백, 수천 개가 모여야 AI 데이터센터가 되는데, 블랙웰은 정식 출시 되기도 전에 1년 치가 완판됐다.
"예전에는 스마트폰과 PC가 전부였지만 이제는 AI가 반도체 산업을 재편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그래서 TSMC, 엔비디아, SK하이닉스같이 이런 핵심 칩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죠. 이들이 만드는 반도체가 AI 혁명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AI 기술이 서비스와 제조, 산업 전반에 혁명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반도체는 이 변화를 이끌고 갈 거대한 엔진이다.
"지난 몇 년간 엔비디아가 이룬 놀라운 성공을 봤을 때 엔비디아가 지는 쪽에 베팅하는 건 현명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AI 시스템 학습 분야에서 95%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결국 경쟁자를 만나게 될 것도 사실이죠. 그리고 AI 시장이 성장한다는 것은 다른 반도체 제조사들이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 2024 KBS 미래기획 대전환 - 1부. 누가 부자가 되는가
AI 대전환 시대는 단연 기술이 핵심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누가’ ‘어떤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독점하느냐’가 세상의 판세를 가르고 있다. 우리는 이미 AI 시대에 돌입했고, Beyond AI 시대를 앞두고 있다.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면 당연히 다가올 기회를 잡아야 하지 않을까?
첨단기술 산업의 키맨(Keyman)이자 세상의 부(富)와 명예, 그리고 팬덤까지 잡은 글로벌 과학자들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Beyond AI 시대’의 핵심 인재는 누가 될지, 그리고 과연 어떤 산업이 그 중심에 서게 될지 예측해 본다.
AI 업계 최대 주주로 떠오른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 우리는 왜 그에게 열광할까? 그의 모든 행적은 기사화되고, 뉴욕 증시를 뒤흔들 만큼 그의 영향력은 강해졌으며, 올해 세계 13번째 재력가 반열에 올랐다. 게다가 대만에서 그의 인기는 아이돌 스타 못지않다.
AI 반도체 업계 3인방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AMD의 리사 수, 그리고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의 모리스 창은 모두 대만계 미국인이다. AI 반도체 세계 1, 2위를 다투는 젠슨과 리사는 5촌 당숙 관계이기도 하다. 반도체 산업의 중심인 대만… 어떻게 이들은 반도체로 ‘부와 명예, 팬덤’까지 얻을 수 있었을까? 그 중심에는 바로 AI가 있다.
“인공지능(AI) 혁명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 손정의
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인간 삶에 더 밀착해 반복적 업무를 돕는 휴머노이드 로봇부터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대화를 하는 로봇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엄청난 경제적 가치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인류사적인 혁명에 들어섰다. 로봇이 인류의 역사를 바꾸는 만큼 세상의 ‘부’는 이들의 손에 달려 있게 된 것이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봇, 음식 제조 로봇, 간병 로봇을 넘어 예술 영역까지 진입한 영상 AI와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필수불가결한 의료 AI 영역까지, 우리 일상에 더 다양하고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AI는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꼭 필요한 반도체 칩 또한 더 고도화되고 있다. AI 허브라 불리는 대만을 뛰어넘어 우리나라는 어떤 발전을 이룩해낼 수 있을까? 그리고 과연 새로운 ‘부와 명예’를 차지할 Next 젠슨 황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 이 영상은 2024년 11월 9일 방영된 [2024 미래기획 대전환]입니다.
#인공지능 #ai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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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GPU가 AI 기술 발전을 이끌고, AI 기술은 다시 자본과 인재를 빨아들인다. 혁신의 심장, 실리콘밸리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지난 몇 년 혹은 10년 동안 AI 발전을 보면 기술 발전의 대부분이 더 나은 알고리즘이나 소프트웨어 또는 더 나은 데이터가 아니라 더 나은 반도체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반도체는 AI가 훨씬 효율적으로 컴퓨팅할 수 있게 해줍니다"
- 크리스 밀러 / 역사학자, 칩 워 저자 / 미국 터프츠대학 교수
실리콘밸리에선 AI 주도권 싸움이 시작됐다.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포진한 거의 모든 빅테크들이 AI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위한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를 공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으로 세상을 바꿨다면, AI 시대의 승자는 누가 될까. 이른바 ‘쩐의 전쟁’은 이미 막을 올렸다. 주요 빅테크의 AI 관련 투자는 최근 몇 년 사이 폭발했다.
"현재 AI 공급망의 모든 분야에서 막대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가 건설될 예정입니다. 데이터센터가 건설된다면 엄청난 양의 반도체가 필요할 것입니다."
괴물 칩으로 불리는 블랙웰은, GPU 개당 가격이 약 5천만 원. 블랙웰 두 개에 CPU가 결합된 AI 가속기 한 대는 1억 원 이상이다. 이런 가속기 수백, 수천 개가 모여야 AI 데이터센터가 되는데, 블랙웰은 정식 출시 되기도 전에 1년 치가 완판됐다.
"예전에는 스마트폰과 PC가 전부였지만 이제는 AI가 반도체 산업을 재편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그래서 TSMC, 엔비디아, SK하이닉스같이 이런 핵심 칩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죠. 이들이 만드는 반도체가 AI 혁명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AI 기술이 서비스와 제조, 산업 전반에 혁명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반도체는 이 변화를 이끌고 갈 거대한 엔진이다.
"지난 몇 년간 엔비디아가 이룬 놀라운 성공을 봤을 때 엔비디아가 지는 쪽에 베팅하는 건 현명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AI 시스템 학습 분야에서 95%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결국 경쟁자를 만나게 될 것도 사실이죠. 그리고 AI 시장이 성장한다는 것은 다른 반도체 제조사들이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 2024 KBS 미래기획 대전환 - 1부. 누가 부자가 되는가
AI 대전환 시대는 단연 기술이 핵심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누가’ ‘어떤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독점하느냐’가 세상의 판세를 가르고 있다. 우리는 이미 AI 시대에 돌입했고, Beyond AI 시대를 앞두고 있다.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면 당연히 다가올 기회를 잡아야 하지 않을까?
첨단기술 산업의 키맨(Keyman)이자 세상의 부(富)와 명예, 그리고 팬덤까지 잡은 글로벌 과학자들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Beyond AI 시대’의 핵심 인재는 누가 될지, 그리고 과연 어떤 산업이 그 중심에 서게 될지 예측해 본다.
AI 업계 최대 주주로 떠오른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 우리는 왜 그에게 열광할까? 그의 모든 행적은 기사화되고, 뉴욕 증시를 뒤흔들 만큼 그의 영향력은 강해졌으며, 올해 세계 13번째 재력가 반열에 올랐다. 게다가 대만에서 그의 인기는 아이돌 스타 못지않다.
AI 반도체 업계 3인방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AMD의 리사 수, 그리고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의 모리스 창은 모두 대만계 미국인이다. AI 반도체 세계 1, 2위를 다투는 젠슨과 리사는 5촌 당숙 관계이기도 하다. 반도체 산업의 중심인 대만… 어떻게 이들은 반도체로 ‘부와 명예, 팬덤’까지 얻을 수 있었을까? 그 중심에는 바로 AI가 있다.
“인공지능(AI) 혁명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 손정의
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인간 삶에 더 밀착해 반복적 업무를 돕는 휴머노이드 로봇부터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대화를 하는 로봇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엄청난 경제적 가치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인류사적인 혁명에 들어섰다. 로봇이 인류의 역사를 바꾸는 만큼 세상의 ‘부’는 이들의 손에 달려 있게 된 것이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봇, 음식 제조 로봇, 간병 로봇을 넘어 예술 영역까지 진입한 영상 AI와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필수불가결한 의료 AI 영역까지, 우리 일상에 더 다양하고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AI는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꼭 필요한 반도체 칩 또한 더 고도화되고 있다. AI 허브라 불리는 대만을 뛰어넘어 우리나라는 어떤 발전을 이룩해낼 수 있을까? 그리고 과연 새로운 ‘부와 명예’를 차지할 Next 젠슨 황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 이 영상은 2024년 11월 9일 방영된 [2024 미래기획 대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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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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