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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한마디에 '유병언 계엄령'인 양 호들갑 떤 당국 [오피니언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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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들갑도 이런 호들갑이 없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구원파의 본사인 경기도 안성 금수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첫날 서울·경기 지역 경찰 기동대 경력의 절반 가까운 63개 중대 6천여명이 동원되고, 둘째날에도 40개 중대 3600여명이 배치됐습니다.
이번 수색은 수배중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잡겠다는 목표나 기대 아래 시작된 것도 아닙니다. 고작 유씨 부자의 도피를 도운 신엄마와 김엄마 등 여성 신도 두 명을 잡으려던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런 당국의 움직임이 적절한지 따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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