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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적 (비나 바람 따위를 막으려고 치는 거적 같은 것)을 메고 굴따러 가시는 할머니ㅣ한국기행ㅣ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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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가 품은 고장 중 하나인 충남 서산시.
이곳엔 조선시대 무학대사가 바다에 비치는
달빛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 하여 이름 붙여진 섬, 간월도가 자리하고 있다.
오랜 세월 쉽게 발길을 허락지 않았던 섬이었으나
1980년대 바다를 먹는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됐다.
이맘때 간월도의 갯벌은 굴 수확으로 분주하다.
간월도에서 나는 굴은 대부분 자연산으로 바위에 붙어있는 것이 아니라
갯벌에 박혀있는 것이 특징이다.
갯벌에서 자란다하여 토굴이라고도 불리는 간월도 굴은
일반 양식굴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알이 굵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연간 60여톤이 굴이 이곳 간월도에서 생산된다.
어디든 제철 식재료가 풍부하면 그곳만의 별미가 생겨나기 마련.
간월도의 특산물로 유명한 어리굴젓이 그것이다
고춧가루를 넣어 그 맛이 어릿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어리굴젓은
그 맛이 알싸하고 독특해 밥도둑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수행하던 무학대사가 태조 이성계에게 진상했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
이렇듯 어머니에서 어머니대로 굴과 함께 삶터를 꾸리다보니
이곳만의 독특한 제례도 전수되고 있는데...
매년 정월 대보름 때 굴의 풍년을 기원하는 굴부르기제 군왕제가 그것이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마을 아낙들이 모여
서해바다 용왕에게 드리는 절절한 굴부르제 군왕제를 준비한다.
넉넉하고 풍요로운 태안반도가 품은 바다의 맛!
간월도 그곳은 한창 굴의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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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알고e즘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한국기행 - 태안반도 2부 바다에 굴 따러가요
????방송일자: 2013년 3월 19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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