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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 큰 놈 잡아서 뼈만 남기고 껍질부터 지느러미까지 다 먹어버리는 동네 주민들 "우리 마을은 삼계탕이 아니라 민어로 몸보신해요" │민어 복달임 잔치│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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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8년 8월 9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여름, 오감기행 4부 미각기행, 민어 복달임 잔치>의 일부입니다.

돌이 많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섬, 암태도 바다를 바라보며 자리한 익금마을은 요즘 손님맞이로 섬 전체가 떠들썩하다.섬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은 반가운 방문객은 누구일까?
20여년 경력의 김성암 부부. 오늘도 푸른 물살을 헤치며 바닷길을 달린다.
한참을 달려 망망대해에 우뚝 멈춰선 배. 선장은 바다에 장대 꽂고서 귀를 기울인다. 부욱부욱 민어울음 들리는 그 길목에 그물을 드리우는데 부부의 그물에 큼지막한 민어들이 줄줄 딸려온다.

두툼한 살점은 회로, 지느러미는 무쳐서, 껍질은 데쳐서, 머리뼈와 알은 뜨끈한 탕으로, 버릴 것 하나도 없는 민어. 진하고 맑은 민어탕 한 모금이면 무더위가 날아간다. 특히 민어 부레는 가장 귀한 부위로 친다는데 상에 올리는 족족 사라지는 통에 젓가락 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초복을 맞은 익금마을 주민들이 모여 올해 첫 민어로 복달임 한상을 차렸다.
고소한 민어회 한 점은 늙은 어부의 치열했던 젊은 날을 떠올리게 하는데. 민어 한 마리로 더없이 풍성한 익금마을의 복달임 잔치를 들여다보자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여름, 오감기행 4부 미각기행, 민어 복달임 잔치
✔ 방송 일자 :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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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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