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루나가 구조한 50cm 목줄의 방치견 하양이, 미국 뉴욕으로 해외 입양 가는 길
- 철거촌 떠돌이 개에서 미국 뉴요커로! 아픔을 딛고 견생역전에 성공한 친구들
- 2년이 지나도록 나아지지 않는 소박이를 비롯한 소심이 3총사! 솔루션은?
반려인 1500만 시대. 여전히 개 도살장과 불법 번식장, 그리고 유기견 방치는 사회적인 문제다. 동물보호 단체는 방치견 구조 후 국내에서 입양될 수 있도록 나서고 있지만, 대형견이나 장애견의 경우 국내 입양이 잘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활발하게 추진되는 것이 바로 반려견 해외 입양이다. 구조와 치료, 사회화 훈련 등 가족을 찾을 때까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있는 '해외 입양센터'. 그곳을 세나개가 찾았다. 해외 입양만을 전문으로 하는 이곳에서만 지난 6년간 해외 입양을 보낸 아이들은 무려 5천여 마리. 보통은 입소 후 4~5개월이 지나면 입양처가 결정되지만, 그보다 훨씬 시간이 지나도 가족을 만날 준비가 안 된 아이들이 있다. 무려 2년이 넘도록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고 있는 소박이. 사람 앞에선 꼼짝하지 못하는 보더콜리 장고. 리드 줄을 물어뜯어 산책이 불가한 또리까지. 세 아이들은 모두 사람들에게 상처 받은 트라우마로 마음을 열지 않은 아이들이다. 센터에서 가장 고민이라는 소심이 3총사는 과연 바다 건너 새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
f(x)루나가 구조한 50cm 목줄의 방치견 하양이, 미국으로 해외 입양 가는 날
“얘는 평생 산책도 못해보고 진짜 요만한 줄에 묶여서 살아가고 있던 거예요.”
얼마 전 해외 입양센터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계 소문난 애견인 f(x)루나가 뜨거웠던 지난 여름 직접 구조한 하양이가 미국 뉴욕으로 입양을 가게 되었다는 것. 하양이는 불과 50cm 정도의 짧은 줄에 묶여 시골의 빈집에서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던 방치견이었다. 짧은 목줄에 묶인 몸으로 어린 새끼들을 돌보고 있었던 하양이. 구조 당시 1살도 채 되지 않았던 하양이는 눈앞에서 새끼들을 데려가는 동네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새끼들과 생이별을 해야 했다. 그렇게 덩그러니 빈집에 홀로 남아있던 하양이를 발견한 f(x)루나. 루나는 하양이를 직접 구조한 뒤 정성스레 돌보며 해외 입양센터를 통해 새 가족을 찾아주기로 했다. 마침내 하양이가 평생 가족의 품으로 가기 위해 한국을 떠나는 날. 루나는 그간 돌봤던 하양이와 이별을 하는 게 쉽지 않다. 주체 없이 흐르는 루나의 눈물을 우두커니 바라보는 하양이. 누구보다 하양이의 해외 입양 일을 기다렸던 만큼 루나는 미국에서 새로운 견생을 맞이할 하양이를 응원한다. 하양이는 1만 1047km 떨어진 미국 뉴욕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철거촌 떠돌이 개에서 뉴요커로! 아픔을 딛고 견생역전에 성공한 친구들
해외입양센터에서 지난 6년간 해외로 입양 간 5천 마리의 개들은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을 다치며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갖고 있다. 그중에서도 사람이 뜨거운 물을 끼얹으면서, 피부가 녹아내려 털이 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화상을 입었던 밀리. 한국에서는 입양처를 찾기가 어려웠던 밀리는 몇 번의 수술과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 뒤 지난 1월,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서울의 한 철거촌에서 위험천만하게 떠돌며 사람을 피해 살았던 파스칼은 구조 후 사회화 훈련을 거친 뒤 2022년 10월, 파스칼을 가장 아끼고 사랑해 주는 가족을 만났다.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환경에 놓였던 견(犬)들이 구조 후 새로운 세상에서 가족의 품에 가기까지, 해외 입양센터의 훈련사들은 지극정성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에게 마음을 닫은 채, 훈련이 어려운 견(犬)들이 있다.
2년이 지나도록 나아지지 않는 소박이를 비롯한 소심이 3총사! 솔루션은?
서울의 철거촌에서 함께 구조된 소박이와 파스칼. 함께 구조된 파스칼은 현재 미국 뉴욕커가 되어 행복한 제2의 견생을 살고 있지만, 소박이는 센터의 터줏대감이 되었다. 2년째 이어져 온 훈련이 무색하게 훈련사의 손길을 격렬하게 저항하는 건 기본. 훈련을 위해 가슴줄을 채우거나 입마개를 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사람의 손을 경험하지 못해 훈련에 애를 먹는 소박이와 달리,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장고는 에너지가 넘치는 견종인 보더콜리 견종이다. 하지만 사람이 다가가면 뒷다리 근육이 경직될 정도로 벌벌 떨며 얼음이 되기 일쑤. 또한 시골집 목줄에 묶여 살았던 또리는 두려움 때문에 몸을 바닥에 바짝 붙인 채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한다. 불안할 때면 비좁거나 구석진 곳으로 자꾸만 몸을 숨기기 바쁜 또리. 리드 줄이 끊어질 때까지 물어뜯는 행동도 반복해서 산책이 불가한 상황이다.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한 소심이 3총사 소박이, 장고, 또리. 이들에게도 바다 건너 새 가족을 만날 날이 찾아올까?
#유기견 #강아지 #반려견 #알고e즘 #세나개 #유기 #세상에나쁜개는없다 #개 #해외입양 #입양 #구조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 바다 건너 미국 체크인
????방송일자:2023년 11월 24일
- 철거촌 떠돌이 개에서 미국 뉴요커로! 아픔을 딛고 견생역전에 성공한 친구들
- 2년이 지나도록 나아지지 않는 소박이를 비롯한 소심이 3총사! 솔루션은?
반려인 1500만 시대. 여전히 개 도살장과 불법 번식장, 그리고 유기견 방치는 사회적인 문제다. 동물보호 단체는 방치견 구조 후 국내에서 입양될 수 있도록 나서고 있지만, 대형견이나 장애견의 경우 국내 입양이 잘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활발하게 추진되는 것이 바로 반려견 해외 입양이다. 구조와 치료, 사회화 훈련 등 가족을 찾을 때까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있는 '해외 입양센터'. 그곳을 세나개가 찾았다. 해외 입양만을 전문으로 하는 이곳에서만 지난 6년간 해외 입양을 보낸 아이들은 무려 5천여 마리. 보통은 입소 후 4~5개월이 지나면 입양처가 결정되지만, 그보다 훨씬 시간이 지나도 가족을 만날 준비가 안 된 아이들이 있다. 무려 2년이 넘도록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고 있는 소박이. 사람 앞에선 꼼짝하지 못하는 보더콜리 장고. 리드 줄을 물어뜯어 산책이 불가한 또리까지. 세 아이들은 모두 사람들에게 상처 받은 트라우마로 마음을 열지 않은 아이들이다. 센터에서 가장 고민이라는 소심이 3총사는 과연 바다 건너 새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
f(x)루나가 구조한 50cm 목줄의 방치견 하양이, 미국으로 해외 입양 가는 날
“얘는 평생 산책도 못해보고 진짜 요만한 줄에 묶여서 살아가고 있던 거예요.”
얼마 전 해외 입양센터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연예계 소문난 애견인 f(x)루나가 뜨거웠던 지난 여름 직접 구조한 하양이가 미국 뉴욕으로 입양을 가게 되었다는 것. 하양이는 불과 50cm 정도의 짧은 줄에 묶여 시골의 빈집에서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던 방치견이었다. 짧은 목줄에 묶인 몸으로 어린 새끼들을 돌보고 있었던 하양이. 구조 당시 1살도 채 되지 않았던 하양이는 눈앞에서 새끼들을 데려가는 동네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새끼들과 생이별을 해야 했다. 그렇게 덩그러니 빈집에 홀로 남아있던 하양이를 발견한 f(x)루나. 루나는 하양이를 직접 구조한 뒤 정성스레 돌보며 해외 입양센터를 통해 새 가족을 찾아주기로 했다. 마침내 하양이가 평생 가족의 품으로 가기 위해 한국을 떠나는 날. 루나는 그간 돌봤던 하양이와 이별을 하는 게 쉽지 않다. 주체 없이 흐르는 루나의 눈물을 우두커니 바라보는 하양이. 누구보다 하양이의 해외 입양 일을 기다렸던 만큼 루나는 미국에서 새로운 견생을 맞이할 하양이를 응원한다. 하양이는 1만 1047km 떨어진 미국 뉴욕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철거촌 떠돌이 개에서 뉴요커로! 아픔을 딛고 견생역전에 성공한 친구들
해외입양센터에서 지난 6년간 해외로 입양 간 5천 마리의 개들은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을 다치며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갖고 있다. 그중에서도 사람이 뜨거운 물을 끼얹으면서, 피부가 녹아내려 털이 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화상을 입었던 밀리. 한국에서는 입양처를 찾기가 어려웠던 밀리는 몇 번의 수술과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한 뒤 지난 1월,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서울의 한 철거촌에서 위험천만하게 떠돌며 사람을 피해 살았던 파스칼은 구조 후 사회화 훈련을 거친 뒤 2022년 10월, 파스칼을 가장 아끼고 사랑해 주는 가족을 만났다.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환경에 놓였던 견(犬)들이 구조 후 새로운 세상에서 가족의 품에 가기까지, 해외 입양센터의 훈련사들은 지극정성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에게 마음을 닫은 채, 훈련이 어려운 견(犬)들이 있다.
2년이 지나도록 나아지지 않는 소박이를 비롯한 소심이 3총사! 솔루션은?
서울의 철거촌에서 함께 구조된 소박이와 파스칼. 함께 구조된 파스칼은 현재 미국 뉴욕커가 되어 행복한 제2의 견생을 살고 있지만, 소박이는 센터의 터줏대감이 되었다. 2년째 이어져 온 훈련이 무색하게 훈련사의 손길을 격렬하게 저항하는 건 기본. 훈련을 위해 가슴줄을 채우거나 입마개를 하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사람의 손을 경험하지 못해 훈련에 애를 먹는 소박이와 달리,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장고는 에너지가 넘치는 견종인 보더콜리 견종이다. 하지만 사람이 다가가면 뒷다리 근육이 경직될 정도로 벌벌 떨며 얼음이 되기 일쑤. 또한 시골집 목줄에 묶여 살았던 또리는 두려움 때문에 몸을 바닥에 바짝 붙인 채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한다. 불안할 때면 비좁거나 구석진 곳으로 자꾸만 몸을 숨기기 바쁜 또리. 리드 줄이 끊어질 때까지 물어뜯는 행동도 반복해서 산책이 불가한 상황이다.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한 소심이 3총사 소박이, 장고, 또리. 이들에게도 바다 건너 새 가족을 만날 날이 찾아올까?
#유기견 #강아지 #반려견 #알고e즘 #세나개 #유기 #세상에나쁜개는없다 #개 #해외입양 #입양 #구조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 바다 건너 미국 체크인
????방송일자:2023년 11월 24일
- Category
- 문화 - Culture
- Tags
-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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