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대박난 한국 제품, 명품 취급 받으며 쓸어담는 중 '비싸도 믿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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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명품 대우을 받으며 가격이 비싸도
믿고 구매하는 한국 제품이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업계 최고 브랜드 이미지1위를 차지하고
명품대우를 받고 있는 한국제품이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1960년 고 홍두영 회장은 비료 사업때문에
해외 출장을 다니던 중 외국 아이들이
걱정 없이 분유를 먹는 모습을 보고 생각에 빠졌습니다.
'우리 한국 아기들도 저렇게 걱정 없이 먹었으면 좋겠다'
이 생각을 한국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한국에 판매하는 분유는 미국산과 일본산이었는데
너무 가격이 비싸서 마음껏 먹이기 어려웠습니다.
모유가 적게 나오는데 비싼 분유도 살 수 없던 가정에
태어난 아기들은 영양실조에 걸리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넉넉한 가정이라도 문제는 있었습니다.
기껏 비싼 분유를 구매해도 외국아이들에게 맞춰 만들어졌다 보니
한국 아이들 체질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고 홍두영 회장은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더이상
벌어지지 않게 큰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땅에 굶는 아이 굶는 아이를 만들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한국 아이들을 위한 국내 분유를 만들기로 한 것입니다.
1964년 회사를 창업 후 3년만인 1967년
국내 최초로 조제분유가 탄생했습니다.
분유 외에도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한국 낙농 역사에 큰 업적을 남기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철탑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故 홍두영 회장의 기업가 정신은 모범 사례가 되고 있는데
'4무(無)경영' 무차입·무분규·무파벌·무사옥
돈을 빌려쓰지말고, 노사분규가 없어야 하며
친인척이 개입하지 않아야 하고 사옥이 없어야 한다.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은 최대한 아끼자는 그의 철칙이었습니다.
기술과 제품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최대한 모유와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10년을 넘게 아기 똥을 관찰하는 등
다른 곳에 눈돌리지 않고 오로지 제품에만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모유 자기방어 성분인 '락토페린'을 배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또한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도록 첨단 장비를 들였고
제조 설비와 공정을 공개하는 등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저출산과
치열한 경쟁 탓에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한국 분유 기업들이 눈을 돌린 곳은
중국과 베트남이었는데요.
오늘은 베트남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베트남은 인구수도 1억명 가까이 되고
한국보다 신생아 수도 3배 이상 많아서
한국 기업들이 탐낼만한 좋은 시장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베트남 분유 시장 규모는 무려 1조 4천억원!!!
롯데, 남양, 매일유업 등 동시에 베트남으로 진출했는데
재미있게도 남양이 다른 기업들보다
10배가 넘는 매출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베트남에서 반응이 크게 나오지 않자
다른 기업들은 발을 빼다 싶이했지만
남양은 베트남 첫 진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해왔습니다.
그런데 KPOP, K드라마 등으로 베트남에서
한류 열풍이 시작되더니 박항서 감독님의 활약으로
열풍이 태풍급으로 변하게 되었고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젊은층이 한국에 관심을 가지다보니 분유도
한국산을 써보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었고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품질 때문에
다시 찾게 된다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베트남에서 최고급 브랜드 이미지 1위를
차지하며 자리를 확실히 잡게 됩니다.
그리고 매일유업과 롯데도 뒤늦게 베트남 시장에
다시 집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8년에 비해 2019년 한국 분유가 베트남에서
무려 55% 이상 수출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대로면 올해 더 많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베트남에서 한국 기업이 선방한다고 하니까
저까지 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만, 고 홍두영 회장의 정신과 달리
남양은 여러 논란이 발생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50년 동안 경쟁해오던
기업에게 밀려버리는 굴욕과 함께
수십년간 소비자에게 쌓아오던
신뢰마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믿어온 만큼 실망도 컷던 탓인지
많은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면 몇년간
불매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이런 불명예를 벗기 위해 문제가 되었던
부분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대리점 점주들을
위한 복지혜택도 확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이상 이런 불명예스러운 일을 반복하지 않고
세계에서 맹활약하는 한국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베트남한국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