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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 설레는 마음이 가득 #shorts│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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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수시. 해안 도로를 끼고 자리한 이 지역에선 동네 사람들 사이에 유명 인사로 통하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올해 나이 66세의 박종만 씨다. 한 지역에서 나고 자라 66년을 살아온지라,
그는 어느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까지 빠삭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어릴 적부터 부지런하고 성실한 성품과 무엇이든 부딪혀보기를 겁내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그는 해보지 않은 일이 없었다.
소를 키우는 농장에서부터 이삿짐센터 운영, 곡식 장사까지,
현재는 이삿짐센터에 납품하는 바구니를 대여해주는 사업을 운영해 나가는 중이다.
주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이지만 동네 사람들이 입을 모아 그를 칭찬하는 이윤
종만 씬 스스로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도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종만 씨가 지역의 유명인사로 통하게 된 건 바로 트럭을 운전하며 마을 곳곳에 버려진 고물들을 수집하기 때문이다.
일명 ‘고물 줍는 할아버지’로 통하는 종만 씬 자기 일이 끝나면 매일같이 트럭을 몰고 동네를 순방하며 고물을 줍는다.
그가 이런 일을 하는 까닭은 자신의 생활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역의 어려운 이들에게 한 푼이라도 보탬이 돼주기 위해서다.
트럭을 타고 이동을 하며 물건을 수집할 때마다 차에서 힘겹게 내리는 종만 씬
7살 무렵의 사고로 척추를 다쳐 일평생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한 지체 장애인이다.

호탕한 성격의 종만 씬 자신이 가진 장애를 단 한 번도 부끄러워하며 살아본 일이 없었다.
장애가 있어 할 수 없을 거라는 포기 대신, 남들보다 조금 더 노력하면 해내지 못할 일이란 없다고 여기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종만 씨가 살아온 인생 여정을 잘 알기에 동네 사람들은 돌아가며 종만 씨의 고물 줍는 봉사에 동참해 나가고 있다.
차에서 내릴 때마다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기에 그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조수석에 동행하는 고향 친구와 고물을 수집해 직접 차에 실어주는 주민들, 종만 씨와 함께 하는 그들은 이 일을 일이라 여기지 않는다.
오늘도 삶의 여행을 떠나듯 종만 씨의 여정에 동행해주는 사람들, 종만 씨와 이웃들의 따스한 겨울 이야기를 함께 만나본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종만 씨의 따뜻한 겨울
????방송일자: 2019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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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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