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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가장 사랑하는 우리 아빠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을…”8살, 11살 이 아이들이 소를 키우는 이유는? │희망풍경│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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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풍경을 자랑하는 충청남도 홍성의 한 시골 마을. 마을의 굽이진 길을 따라가다 보면 만나는 작고 아담한 집 한 채. 이곳이 바로 아빠 서장철 씨(51세)와 토끼 같은 두 자식
수연이(11세), 종범이(8세)의 보금자리다. 매일 아침 늦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8살 종범인 단잠을 깨우는 누나의 잔소리에 짜증도 잠시, 아빠를 도우러 가자는 누나의 말에 잠의 유혹을 물리치고 일어나 누나와 함께 아빠의 일터로 함께 향한다. 아빠 장철 씬 집 옆에 있는 축사에서 십여 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다. 아빠를 도와 소들에게 사료를 주는 일로 아침을 여는 수연이와 종범이. 아빠를 돕고자 나오긴 했지만 남매에게 이곳은 둘만의 놀이터가 된 지 오래다. 한편 아빠 장철 씨에게 있어 소들은 한창 자라날 남매를 키울 든든한 밑천이 되는 셈이니 오늘도 애지중지 소를 돌보는 일에 열심이다. 11살 수연이와 8살 종범이, 그리고 이 아이들을 키우는 집안의 가장인 장철 씬 어눌한 말투에 걸음걸이가 불편한 뇌병변 장애인이다.

■ 오늘도, 아빠이기에

40세에 베트남에서 만난 아내와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던 장철 씬 그 해에 아내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선물 같은 두 자식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려오던 아내는 4년 전, 장철 씨가 직장에 다녀온 사이 말도 없이 그의 곁을 떠나갔다. 장철 씬 아내를 원망할 틈도 없이 홀로 두 남매를 열심히 키워왔다. 한창 엄마의 손이 필요할 나이,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오늘도 아이들 곁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실 엄마가 그리울 때면 수연이와 종범인 조용히 엄마의 모습이 담긴 사진첩을 뒤적여 보기도 하고, 가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기도 한다. 혹여 아빠가 더 미안해할까봐 아빠가 자릴 비울 때만 엄마와 통화를 하는 남매. 하지만 아빠 장철 씨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다만 아이들에게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까지 빼앗아갈 순 없기에 말리지도, 나무라지도 않았던 일이다.

■ 우리 가족은 오늘도 해피엔딩

올해 8살이 된 종범이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청개구리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장난꾸러기 종범이지만 누나와 함께 손을 잡고 학교에 다닐 생각에 잔뜩 부풀어 있다. 요즘은 누나와 마주앉아 한글 공부에도 열심인 종범이. 하루하루 기대로 가득 찬 종범이와 달리 사실 아빤 걱정이 많다. 장애로 인해 늘 뒤로 물러서 살아왔던 장철 씨지만 누구보다 아이들을 위해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싶은 마음이기 때문이다.

종범이의 입학을 앞두고 세 가족은 종범이가 다닐 학교로 함께 향했다. 앞으로 종범이가 다닐 교실에 앉아 서로의 꿈을 다잡는 장철 씨네 가족. 서로가 곁에 있기에, 오늘도 함께 웃으며 나아가는 이들의 따뜻한 봄날은 오늘도 해피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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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희망풍경 - 언제나 스마일 우리 가족
????방송일자: 2018년 4월 1일
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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