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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선언 정봉주, 사내답지 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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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이 느닷없는 성추행 논란으로 한 차례 연기했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18일 감행했다.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은 "온몸을 휘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철조망을 뚫고 나오는 데 10여 일이 걸렸다"며 '프레시안 보도는 허위'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출마 선언 도중 눈시울을 훔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의원은 "감정이 복받쳐 사내답지 못하게 눈물을 좀 보였다. 죄송하다"고 말했는데 '사내답지 못하게'라는 표현이 또 다른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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