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이글팀의 도전 - 마하 1.0을 돌파하라
▶ 항공정비에서 출발, 50 여 년만의 쾌거
한국항공우주산업(주) 골든이글 프로젝트팀은 2001년 10월 31일 초음속 고등훈련 비행기인 T-50 시험기를 출고한다. 이어 2002년 8월 20일 처녀비행에도 성공한다. 이는 우리 항공산업 50여 년 만에 이뤄낸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 전 세계 12번째 성과
T-50 개발로 우리나라는 첨단전투기 독자개발능력을 보유, 본격적인 항공기 수출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항공기 개발에 절리는 기간은 보통 10년, 그러나 골든이글팀은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엄청난 결과를 끌어낸 것이다. 21세기 세계 유일의 분단 상황 속에서 공군력 확보를 위한 전투기 개발기술이 절실한 이 때, 초음속 항공기 개발을 위한 기술력 확보를 가능케 한 골든이글팀! 이들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를 담아본다.
▶『담배 피울 시간조차 아껴라! 비장한 결의로 보낸 타향살이 3년』
1993년, 눈발이 나부끼던 겨울날, 굳은 결의를 품고 미국 텍사스로 향하는 11명의 사나이들. 바로 항공 선진업체인 록히드 마틴社로 기술이전을 받기 위해 떠나는 골든이글팀의 엔지니어들이었다.
항공기 개발 인프라가 부족했던 한국의 현실 속에서, 최첨단 초음속 항공기를 설계해야 하는 것은, 걸음마도 못 뗀 아기에게 마라톤을 요구하는 격.
마침 록히드 마틴으로부터 F-16 전투기를 구입할 때 초음속 제트기 기술의 30%를 이전 받기로 한 계약조건을 기회로 삼아 최대한 이용했다.
기술 이전을 받는 3년의 시간동안 악착같이 배우려고 끈질기게 미국 기술자들 옆에 달라붙었고, 미국 기술자들이 5시에 퇴근하면 밤늦도록 몰래 기술을 익혔다. 국민의 혈세로 이국만리에 와 있다는 생각에, 담배 피우는 시간조차 아끼려고 금연을 할 만큼 이들의 각오는 비장했다.
▶ 록히드 마틴 기술팀의 손에 장을 지지게 하라!
록히트 마틴에서 기술을 익히고 돌아온 지 2년, 초음속 개발에 대한 최종 정부 승인이 떨어지자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한 골든이글팀. 하지만 2005년까지 개발을 완료해야 하는 일정을 맞추지 못하면 막대한 국가 예산을 날리고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항공선진사에서도 도저히 해낼 수 없는 불가능한 일정! 게다가 IMF 외환위기로 인한 환율상승과 세계 유수의 전투기 제조사들의 전방위 로비까지.... 급기야 록히드 마틴은 이 기간 내에 해낸다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세계 최초로 3차원 동시공학적 설계를 시도한 골든이글팀은 이 모든 악조건을 역전시킨다!
▶ 납품기한을 못 맞추면 목을 매겠다! 국경을 초월한 죽음의 서약
설계 작업이 무르익어 가는 동안 골든이글팀의 기술진들에겐 아내가 지어준 따뜻한 밥 한 그릇도, 아이들이 커 가는 걸 지켜보는 것도 사치스러운 일이 돼 버렸다.
가정을 뒤로 한 채 항공기에 대한 열정 하나로 젊은 시절을 다 바친 그들. 그러나 동체 조립에 들어가자 크나큰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데... 랜딩기어를 제작하도록 하청을 준 프랑스 미셀다웃社가 무게 값을 잘못 계산해 조립일정은 물론 전체 제작 시한을 맞추는 게 불가능해 졌다. 이때 골든이글팀은, 바로 프랑스로 달려가 어떻게든 납품기한을 맞추도록 미셀다웃社 부사장에게 죽음의 서약을 받아낸다. 일명 교수목 사건! 제 날짜를 맞추지 못해 개발일정에 차질을 줄 경우 함께 나무에 목을 매고 죽자고 한 것이다. 결국 이들의 집념 앞에 미셀 다웃社는 전력을 총동원해 일정 내에 완료시킨다.
▶ 비상하라, 골든이글이여! 최첨단 항공선진국으로의 도약
고난과 역경 속에서 힘겹게 탄생한 우리의 최초의 초음속기, 골든이글 T-50!
설계에서부터 조립,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우리 힘으로 해냈던 골든이글팀. 이로써 세계에서 초음속항공기를 설계할 수 있는 12개 국가 중 하나가 됐다.
이제 우리는 골든이글 T-50이 거둔 결실을 토대로, 첨단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항공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골든이글 #마하 #T-50
▶ 항공정비에서 출발, 50 여 년만의 쾌거
한국항공우주산업(주) 골든이글 프로젝트팀은 2001년 10월 31일 초음속 고등훈련 비행기인 T-50 시험기를 출고한다. 이어 2002년 8월 20일 처녀비행에도 성공한다. 이는 우리 항공산업 50여 년 만에 이뤄낸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 전 세계 12번째 성과
T-50 개발로 우리나라는 첨단전투기 독자개발능력을 보유, 본격적인 항공기 수출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항공기 개발에 절리는 기간은 보통 10년, 그러나 골든이글팀은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엄청난 결과를 끌어낸 것이다. 21세기 세계 유일의 분단 상황 속에서 공군력 확보를 위한 전투기 개발기술이 절실한 이 때, 초음속 항공기 개발을 위한 기술력 확보를 가능케 한 골든이글팀! 이들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를 담아본다.
▶『담배 피울 시간조차 아껴라! 비장한 결의로 보낸 타향살이 3년』
1993년, 눈발이 나부끼던 겨울날, 굳은 결의를 품고 미국 텍사스로 향하는 11명의 사나이들. 바로 항공 선진업체인 록히드 마틴社로 기술이전을 받기 위해 떠나는 골든이글팀의 엔지니어들이었다.
항공기 개발 인프라가 부족했던 한국의 현실 속에서, 최첨단 초음속 항공기를 설계해야 하는 것은, 걸음마도 못 뗀 아기에게 마라톤을 요구하는 격.
마침 록히드 마틴으로부터 F-16 전투기를 구입할 때 초음속 제트기 기술의 30%를 이전 받기로 한 계약조건을 기회로 삼아 최대한 이용했다.
기술 이전을 받는 3년의 시간동안 악착같이 배우려고 끈질기게 미국 기술자들 옆에 달라붙었고, 미국 기술자들이 5시에 퇴근하면 밤늦도록 몰래 기술을 익혔다. 국민의 혈세로 이국만리에 와 있다는 생각에, 담배 피우는 시간조차 아끼려고 금연을 할 만큼 이들의 각오는 비장했다.
▶ 록히드 마틴 기술팀의 손에 장을 지지게 하라!
록히트 마틴에서 기술을 익히고 돌아온 지 2년, 초음속 개발에 대한 최종 정부 승인이 떨어지자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한 골든이글팀. 하지만 2005년까지 개발을 완료해야 하는 일정을 맞추지 못하면 막대한 국가 예산을 날리고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항공선진사에서도 도저히 해낼 수 없는 불가능한 일정! 게다가 IMF 외환위기로 인한 환율상승과 세계 유수의 전투기 제조사들의 전방위 로비까지.... 급기야 록히드 마틴은 이 기간 내에 해낸다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세계 최초로 3차원 동시공학적 설계를 시도한 골든이글팀은 이 모든 악조건을 역전시킨다!
▶ 납품기한을 못 맞추면 목을 매겠다! 국경을 초월한 죽음의 서약
설계 작업이 무르익어 가는 동안 골든이글팀의 기술진들에겐 아내가 지어준 따뜻한 밥 한 그릇도, 아이들이 커 가는 걸 지켜보는 것도 사치스러운 일이 돼 버렸다.
가정을 뒤로 한 채 항공기에 대한 열정 하나로 젊은 시절을 다 바친 그들. 그러나 동체 조립에 들어가자 크나큰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데... 랜딩기어를 제작하도록 하청을 준 프랑스 미셀다웃社가 무게 값을 잘못 계산해 조립일정은 물론 전체 제작 시한을 맞추는 게 불가능해 졌다. 이때 골든이글팀은, 바로 프랑스로 달려가 어떻게든 납품기한을 맞추도록 미셀다웃社 부사장에게 죽음의 서약을 받아낸다. 일명 교수목 사건! 제 날짜를 맞추지 못해 개발일정에 차질을 줄 경우 함께 나무에 목을 매고 죽자고 한 것이다. 결국 이들의 집념 앞에 미셀 다웃社는 전력을 총동원해 일정 내에 완료시킨다.
▶ 비상하라, 골든이글이여! 최첨단 항공선진국으로의 도약
고난과 역경 속에서 힘겹게 탄생한 우리의 최초의 초음속기, 골든이글 T-50!
설계에서부터 조립,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우리 힘으로 해냈던 골든이글팀. 이로써 세계에서 초음속항공기를 설계할 수 있는 12개 국가 중 하나가 됐다.
이제 우리는 골든이글 T-50이 거둔 결실을 토대로, 첨단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항공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골든이글 #마하 #T-50
-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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