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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벽을 뛰어넘어라! 유럽의 도로를 누벼라! F3 타이어 그 속도와의 전쟁, 레이싱 타이어 프로젝트 (KBS 2004072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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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 타이어! 그 속도와의 전쟁 - 레이싱 타이어 프로젝트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가운데 하나인 포뮬러경기, 매년 10억이상의 인구가 경기를 관전할 정도로 포뮬러 경기는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속도의 한계를 뛰어넘는 경기인만큼 참여하는 자동차 관련업계도 최고의 기술을 인정받는 기업이어야 한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도전하는 이 곳에 금호타이어는 지난 99년 도전장을 냈다.
2000년 창원 F3대회를 시작으로 세계 4대 포뮬러 3 대회 중 최고로 꼽히는 말보로 대회에 공식타이어로 선정되어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금년에 창설된 F3유로 시리즈에도 공식타이어로 지정되는 등 모터스포츠계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금호타이어는 고성능UHP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 도전은 시작됐다
모터 스포츠의 3대 요소는 최고의 엔진을 장착한 머신과 최고의 드라이버, 그리고 최적의 성능을 갖춘 타이어다. 자동차 타이어는 차체에서 유일하게 땅에 닿는 부분이라 기록과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F3경기에서 타이어는 반드시 한 회사에서 납품하는 공식 타이어만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공식 타이어로 인정된 타이어는 최고의 타이어로 그들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권을 누린다. 그래서 F3경기의 공식업체로 선정된다는 것은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고의 영예다.
금호타이어가 세계 모터 스포츠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6년전, 1999년 11월, 우리나라 최초로 열린 1회 창원 F3대회가 시발점이 되었다. 당시 그들은 모터 스포츠에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에 불과했다. 창원대회에 사용된 자동차 관련 부품은 국산품은 하나도 없는 100%수입품이었다. 타이어의 경우, 일본산 요코하마 타이어가 공식타이어로 선정됐다. 한국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요코하마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쓴 선수들의 모습은 금호타이어팀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 당시 금호 타이어의 업계순위는 세계 10위권, 그러나 양적인 성장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고가품 시장으로의 도약이 필요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F3타이어를 만들어 기술을 인정받아야 했다. 그러나 한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F3타이어를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타이어 샘플을 구하는데서부터 설계와 제작까지 모든 것이 시험이었다. 천신만고 끝에 수작업으로 타이어를 만들기는 했지만 더 큰 문제는 테스트할 팀이 없다는 것이었다.

▶ 테스트를 통과하라
기술력이나 안정성이 검증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나서는 팀이 없었다. 끈질긴 설득 끝에 영국최고의 포뮬러팀인 칼린팀을 섭외, 테스트에 들어갔다. 결과는 영국의 자부심이랄 수 있는 에이본 타이어보다 1초 뒤진 기록, 레이스에서 1초라고 하면 굉장히 큰 수치다. 1초벽을 넘어야 한다. 목표가 생긴 금호타이어팀은 기록단축을 위한 타이어의 보완작업에 들어간다. 타이어 무게를 좌우하는 것은 고무. 무게를 줄이기 위해 고무와의 싸움이 시작됐다. 금속성 벨트 대신 무게를 줄이고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특수 탄소 섬유인 아라미드 벨트를 만들어냈다. 일종의 고무섬유로 타이어를 만든 것이다. 동시에 타이어의 고무가 열에 견뎌야 한다. 실제 주행시 온도는 80도에서 100도 사이,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은 강한, 동시에 열까지 견디는 기술이 결집된 타이어가 만들어졌다. 이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자동차 경주 연맹은 금호타이어를 2000년 창원 F3대회 공식타이어로 선정했다.

▶ 일본의 아성을 무너뜨려라!
2000년 창원 F3를 성공적으로 마친 금호타이어의 다음 공략지는 일본! 세계 10대 타이어 메이커 가운데 4개사가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강국이 일본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슈퍼 다이큐 경기는 세계 자동차 모델과 타이어의 경연장이다. 2003년 슈퍼 다이큐에서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팀이 4차전에서 우승을 해 이 대회사상 최고의 신기록을 남겼다. 외국산 타이어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슈퍼 다이큐 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여기서 자신감을 얻은 금호타이어는 F3대회의 주무대인 유럽진출을 선언한다.

▶ 세계의 벽을 뛰어넘어라! 유럽의 도로를 누벼라!
F3대회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네덜란드 말보로 클래식의 전년도 공식타이어는 일본의 브릿지 스톤, 브릿지 스톤은 F1대회 공식타이어로 지정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타이어였다. 금호타이어는 브릿지스톤 타이어를 상대로 비교테스트에 들어간다. 기술력으로 당당히 공식타이어로 지정되었지만 주최측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약하다는 이유를 들어 무상공급등 여러 가지 불리한 조건을 제시한다. 그러나 금호팀은 거기에 응하지 않고 기존의 조건을 고수한다. 기술력이 뒷받침이 되어 나온 당당한 승부수였던 셈이다. 결국 금호타이어는 유럽에서 최초로 한국 타이어가 공식 부품으로 사용되는 기록을 세우며 말보로 클래식을 누볐다. 뿐만 아니라 금호타이어는 1등부터 16등까지 기록을 갱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경기에서 달라진 것은 타이어뿐이었기에 그 기록에 대한 평가는 남달랐다.

▶ 한국에 대한 신뢰를 상징하는 또 다른 이름!
유럽시장에서 한국산 타이어의 돌풍은 판매로 이어졌다. 특히 일반 타이어보다 서너배 이상 비싼 고성능 타이어인 UHP타이어 시장에서 한국산 타이어의 신뢰도는 높아지고 있다. 한국 자동차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타이어, 금호타이어는 한국에 대한 신뢰를 상징하는 또 다른 이름이 되고 있다.

#F3타이어 #레이싱 #포뮬러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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