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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외친 대통령, 변할 수 있을까? [한겨레 더정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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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3일 박근혜 대통령이 20대 국회 개원 연설을 했습니다. 4.13 총선 뒤 꼭 2개월이 지난날입니다. 박 대통령은 총선에 앞서 야당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 심판을 받은 건 여당이었습니다. 충격이 컸을 겁니다.
총선 직후, 친박계는 고개를 숙이는가 싶었습니다. 잠시였습니다. 이내 고개를 들더니,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여당의 전체 의석은 줄었지만, 친박계의 의석 점유율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20대 국회에서, 여당을 장악한 것은 친박계입니다.
그 새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와 프랑스를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나선 국회 개원연설, 박 대통령은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외국 순방이 가져온 힐링 효과일까요? 여당은 졌지만, 친박은 이겼다는 정신승리일까요? 여소야대 정국 속에 임기 말을 맞은 박 대통령은, 정말 변할 수 있을까요?
[제작진]
진행: 김태규 출연: 성한용 김의겸
타이틀: 문석진, 위준영 기술: 박성영
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연출: 정인환, 정주용
○ 팟캐스트(오디오 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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