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파인텍 노동자들이 423일째 세계 최장기 굴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강민표 파인텍 대표(스타플렉스 전무)가 서울 양천구 스타플렉스 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강 대표는 “그동안의 노사간 교섭에서 (노조는) 스타플렉스(모회사) 직접 고용을 요구했지만 그것은 절대 불가”라며 “그렇게 되면 스타플렉스 마저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타플렉스는 해외 매출이 85% 정도여서 매스컴의 영향이 덜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업체들에 비해 제품 가격이 25~30% 비싸 품질과 영업력으로 겨우 커버하고 있다"며 “(노조가 들어와) 약간의 납기일도 삐걱이면 스타플렉스 마저도 존폐 기로에 서게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조 측은 지난 6일 농성 중인 굴뚝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날 강 대표의 발언을 볼 때 노사간 갈등이 해소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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