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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불법촬영물 촬영기기와 유통망 철저한 관리 감독에 초점 맞춰야” [더정치 인터뷰#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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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일부 발언 잘못…불필요한 논쟁 버리고 갈 때”
“문제적 발언으로는 가부장제 도전도 새로운 비전 제기도 어려워”
“잘못된 구호와 여성들 시위 등치시키면 안돼…핵심은 불법촬영물”
“불법촬영물 촬영 기기와 유통망 철저한 관리 감독에 초점 맞춰야”
“좋아하는 정치인은 독일 녹색당 페트라 켈리와 김대중 전 대통령”
6·13 선거에서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는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구호를 내걸었다.
1.7% 득표율로 정의당 후보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한겨레TV ’더정치 인터뷰’는
13일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당 공동운영위원장을 초청해
녹색당과 페미니즘을 주제로 인터뷰했다.
그는 최근 혜화역 3차 집회에서 나온 ‘문재인 재기해’ 구호를
옹호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
‘재기’는 2013년 숨진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를
빗대는 단어로 투신하라는 뜻이다.
그러나 신지예 위원장은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혜화역 집회에서 나온 일부 발언은 잘못됐다.
문제적 발언이다.
한국 사회의 가부장제에 도전하지 못하는 단어다.
새로운 비전을 제기하기도 어려운 구호다”라고 비판했다.
혜화역 집회 주최 측에도
“핵심적이지 않은 구호로 불필요한 논쟁을 낳고 있는데
이제 그런 불필요한 논쟁을 버리고 갈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고 제안했다.
신지예 위원장은
“하지만 일부의 문제적 구호와 여성들의 시위를
등치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이 있다”며
“여성들의 핵심적 구호는 불법촬영물을
제대로 해결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알고 있기로 그 구호는 공식 구호가 아니었다”며
“현장에서 감정적으로 나온 구호인데,
분노로 인한 외침이 왜 나왔는지 좀 더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집회 전망에 대해
“여러 가지 사건으로 인해
내부에서 토론과 토의가 있을 것 같다”면서도
“집회가 커지든 작아지든
여성들의 목소리는 장기적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지예 위원장은
워마드의 가톨릭 성체 훼손 및 교회 방화 논란에 대해서는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며
“페미니즘 안에서도 비판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촬영물 정책에 대해
“해외 사이트는 어렵더라도
국내 사이트를 잘 관리하고 감독할 수 있는 안이 나와야 한다”며
“화장실을 전면 관리하겠다는 실현 불가능한 정책이 아니라
불법촬영물을 촬영하는 기기와 유통망을
철저히 관리하고 감독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그는 녹색당의 2020년 총선 전망에 대해
“원내 진입이 아니라 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녹색당의 정책 실현을 위해
다른 정당과 연립정부 구성, 정책 연대 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지예 위원장은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해외에서는 독일 녹색당을 창당하고 이끈 페트라 켈리”를 꼽았고, “국내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참 좋아한다”고 말했다.
○ 제작진
진행/구성: 성한용
타이틀: 문석진
기술: 박성영
촬영: 정주용 조성욱
종합편집: 문석진
연출: 이경주

○ 팟캐스트 오디오 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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