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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노렸던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온두라스의 '침대 축구'에 허무하게 0-1로 무너져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공 점유율에서 64%로 온두라스(36%)를 압도했다. 한국이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퍼부었으나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모두 16개의 슛 가운데 7개가 골문 안을 향했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흔들린 대표팀은 후반 15분 알버트 엘리스에게 결승 골을 내주고 말았다.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은 연이은 패스 실수에 슈팅 기회에서는 번번이 골키퍼에 막혀 괴로워했다. 침대 축구에 말린 대표팀 선수들은 이렇다 할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결국 4강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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