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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아들처럼…문재인 대통령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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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난 박근혜 정권의 일방적인 한일 위안부 졸속 합의로 할머니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데 거듭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제 어머님이 91세인데 구순이 넘은 할머님들을 뵈니 어머님을 뵙는 것 같다"며 깊은 친밀감을 나타냈다.
대통령이 쏟아내는 살가움과 진심에 할머니들은 마음속에 켜켜이 쌓인 분노와 슬픔, 한을 잠시 잊은 듯 환한 웃음을 마음껏 지어 보였다.
일제에 의해 위안부로 끌려가기 전 수줍던 소녀 시절의 티 없이 해맑은 바로 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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