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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으로 사라진 (구)노량진 수산시장의 모습|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서울 최대의 수산시장|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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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5년 10월 27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서울 산책 2부 서울의 바다 노량진>의 일부입니다.

그들은 그라운드의 선수만 같다. 밤은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
바로, 노량진 수산시장과 그곳 사람들이다.
밤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해산물 경매가 이뤄지고
시장 사람들은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서두른다.
이들에게 밤은 하루의 시작인 것이다.
야구 포수 장비를 걸치고 나타난 꽃게 막의 사내부터,
“아으 다롱디리~”
흡사 래퍼처럼 뜻 모를 구절을 속사포처럼 내뱉는 경매사와
바짝 긴장한 채 눈빛을 반짝이는 도매인들,
무뎌진 삶을 벼리듯 하루 12시간 꼬박 칼 가는 데 집중하는 칼갈이 고수,
그리고 시장의 사랑방 매점2호 아주머니까지.
긴장과 활기가 교차하고, 게으름 부릴 자리 없는 노량진 수산시장.
수산시장은 내년 1월 현대화 건물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수산시장의 치열한 밤과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정겨운 풍경을 산책한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서울 산책 2부 서울의 바다 노량진
✔ 방송 일자 : 2015.10.27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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