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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에는 고구마가 맛있고 싱싱한 고등어 회를 맛 볼 수 있다! 섬에서 만난 밥상 (KBS 2022102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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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섬 욕지도
비탈진 언덕에 무성한 고구마 남새. 이 길을 누가 열었나 싶었더니, 섬엄마들.
평생 고구마 밭을 파고 또 판... 옴폭하게 들어선 항구에 엄마가 고구마를 펼쳐놓고,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통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들이 모여 연화열도를 이룬다.
그 중심에 ‘욕지도’가 있다.
연화도, 우도, 두미도 등. 한려수도의 끝자락에 별처럼 쏟아진 40여개 가까운 섬들 아우르는 욕지면의 본섬.

이름이 ‘욕지’, 주변의 섬의 이름과 함께 맥락을 이해해야 이 섬의 이름에 닿는다.
“욕지연화장두미문어세존(欲知蓮華藏頭尾問於世尊)”이라는 불경구절.
“연화세계(극락세계)를 알고자 하는가? 그 처음과 끝을 부처님께 물어보라.”
옛날 욕지도를 비롯한 연화열도의 섬들에 불자들은 극락을 꿈꾸었다.

상처투성이의 육지의 삶을 욕지에다 내려놓은 김오, 정명림 부부.
10여년 전, 은퇴 후 놀러온 섬, 욕지의 일렁이는 일몰에 머뭇거림 없이, 섬에 눌러앉은 부부는, 집을 짓고, 밭을 일구어 섬사람이 되었다.
새벽잠 설치며 고구마며, 탱귤이며, 작두콩에, 단호박... 뿌리는대로, 지나는 걸음대로 섬은 아낌없이 내어준다. 치유가 된다.

욕지도 객선을 타고 들어오면, 일렬로 늘어선 고등어 가두리 양식장이 있다.
고향으로 돌아와 아버지의 양식장을 이어받은 전재석 선장. 먹성 좋은 고등어들 밥주고, 태풍에 갈무리 하느라 하루 종일 둥둥 양식장위의 천막생활이다.

성질 급하고 먹성좋은 녀석들 좁은 통로의 걸음소리를 듣고 졸졸 따라다닌다. 이만한 재미도 없다.
돌아온 고향섬은, 내일의 행복을 꿈꾸게 했다.

※ 이 영상은 2022년 10월 25일 방영된 [인물 다큐 사람 풍경 - 도시아이들의 전원일기] 입니다.

#욕지도 #고구마 #고등어회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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