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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장 끊고 다니는 중국 어선과 딱 맞닥뜨렸다! 만선의 꿈은 이룰 수 있을까?│바다 사나이들의 역전 드라마!│거친 파도 같은 인생 '서해 대구 잡이'│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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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4년 12월 17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겨울 대구잡이>의 일부입니다.

중국 어선과의 총칼 없는 전쟁! 망망대해 10일의 항해! 서해 대구잡이 어선

찬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대표적인 겨울 생선, 대구가 제철을 맞았다. 동남해안에서 주로 잡히던 대구는 최근 이상 기온으로 서해에서 풍어를 맞고 있다.

충남 보령의 대천항. 이곳에서부터 뱃길로 꼬박 13시간을 달려가면, 백령도 남쪽 해상이 나타난다. 한번 배를 타고 나가면 꼬박 10일을 망망대해에서 생활하는 서해 대구잡이 어선. 겨울철 한파와 강풍, 풍랑주의보도 바다 위에서 고스란히 맞을 수밖에 없다.

대구잡이 조업은 그물을 조류의 흐름따라 흘려보내는 ‘유자망 어법’으로 이루어진다. 총 그물 길이는 최대 20km! 납덩이가 매달린 그물의 무게는 무려 7톤에 달한다. 어부들의 그물질은 하루 20시간이나 계속되고, 손발은 추위와 바닷물에 얼어붙어간다.

보령 대천항에서부터 160km 이상 떨어진 망망대해. 계속되는 조업으로 지쳐가는 마음을 추스르며 오늘도 어김없이 바다로 투망을 시작한다. 납덩이가 주렁주렁 매달린 그물을 바다에 던지는 작업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작업이다. 자칫 잘못하면 순식간에 그물과 함께 사람까지도 바다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3시간의 양망 작업을 마친 선원들. 그런데 이번엔 배에 속도가 제대로 나지 않는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체감온도 20도가 넘는 바다로 뛰어드는 일도 불사하지 않는다.


힘겹게 도착한 조업 지역.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그들의 부표가 보이지 않는다. 불법 중국 어선이 부표를 다 잘라버린 상황. 이들은 드넓은 바다에서 수심 100미터 아래 떨어진 그물을 찾아야만 한다. 특히 대구의 선도가 걸려 촌각을 다투는 작업! 그러나 천신만고 끝에 건져올린 그물 안 대구들은 이미 다 상해있다.

설상가상 중국 어선과 대치하는 상황까지 발생! 중국 불법 조업 어선은 이제 생존은 물론 선원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수백 척이 함께 개미떼처럼 몰려다니는 중국 불법 조업 어선이 대구잡이 어선을 에워싸고, 해상에서 고함이 오갈 정도로 긴장감은 팽팽하다 선원들의 속상한 마음은 감출 길이 없다.

바람 잘 날 없는 바다 위 생활. 결국 어선과의 마찰로 지체된 양망 작업은 밤까지 계속된다. 단 4시간의 새우잠으로 피로를 달래고 선원들은 다시 새벽 조업을 준비한다. 그물 가득 대구를 소망하며 갑판에 나온 선원들에겐 설상가상 풍랑주의보가 기다리고 있다. 어선을 위협하는 비바람, 갑판은 두발로 서 있기도 힘들 지경이다. 그들은 과연 이대로 조업을 중단해야 할까.

멀어지는 만선의 꿈 앞에 하루 24시간 바다를 항해하는 서해 대구잡이 어선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겨울 대구잡이
✔ 방송 일자 : 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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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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