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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정유라 "주사아줌마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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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주사아줌마가 누군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덴마크에서 긴급체포된 정유라 씨가 2일(현지시간)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심리를 받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주사아줌마'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다.
최순실 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지난 2일 최 씨가 주사아줌마를 박 대통령에게 연결해 준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정유라 씨는 또 박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본 때는 자신이 초등학생 때라고 주장했다.
"어머니 최 씨를 통해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관해 들은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했다.
당시 임신 중이었는데 어머니 최 씨와 사이가 완전히 틀어져 연락을 안 할 때여서 알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정 씨에 따르면 출산 후에도 정 씨는 최 씨와 계속 싸우면서 재산포기 각서까지 썼고, 중간에 박원호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를 끼지 않고는 대화를 하지 않을 정도로 관계가 나빠졌다.
이에 박 전 전무가 정 씨에게 독일행을 주선했다는 설명이다.
정 씨는 "머리를 식히려고 말을 타기 위해서" 독일에 갔으며, "박 전 전무를 통해 삼성의 지원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출산 후 최순실 씨와 관계가 악화된 정 씨의 머리를 식히기 위한 독일 승마에 삼성이 천문학적인 지원을 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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