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도 케랄라 주에는 독특한 신이 존재한다. 거대한 몸집은 온통 붉게 칠해져 있고, 화려한 장신구를 온몸에 두른 무시무시한 외형의 이 신은 떼이얌 이라 불리는 존재로, 케랄라 주에만 있는 독특한 샤먼이다. 떼이얌은 이곳의 토속 신앙과 원시 풍습이 힌두교와 결합한 독특한 힌두교식 샤머니즘으로, 그들은 언제나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위해 신이 되어 목소리를 전한다.
놀랍게도 신의 역할을 맡은 떼이얌은 모두 카스트 천민 계급의 남자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힌두교에서 천민 계급은 사원 출입을 금하지만, 이들은 신과 소통의 역할을 하는 떼이얌으로서 사원의 관리를 받으며, 신성한 의식을 거쳐 마을 사람들에게 신의 축복을 전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떼이얌이 속한 사원을 유지 및 관리하는 특정 집안이 있는데, 이 집안은 오랜 세월 동안 철저히 모계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 집안은 ‘따라왓’으로 불리며, 따라왓에서 가장 존경받는 여성은 ‘따라와땀마’로 부른다.
케랄라 주의 많은 사람이 신처럼 모시고, 믿고 의지하는 떼이얌. 마을 사람들은 떼이얌의 말과 행동에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이곳 사람들은 떼이얌을 믿을 수 있어서 행복하고, 떼이얌 역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떼이얌의 역할을 집안 대대로 내려온 짊어질 수밖에 없는 무거운 운명이 아닌, 자신에게 주어진 중요한 사명으로 여기는 이들, 떼이얌. 그들의 삶을 쫓아가 보고, 이들이 지켜나가고 있는 고유의 전통과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 프로그램명 :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 아시아 희귀풍습 3부 - 신이 되는 사나이, 인도 떼이얌
✔ 방송 일자 : 2015년 5월 6일
#세계견문록아틀라스 #카스트제도 #신이되는사나이
#인도천민계급 #샤머니즘 #토속신앙 #원시풍습 #세계문화
놀랍게도 신의 역할을 맡은 떼이얌은 모두 카스트 천민 계급의 남자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힌두교에서 천민 계급은 사원 출입을 금하지만, 이들은 신과 소통의 역할을 하는 떼이얌으로서 사원의 관리를 받으며, 신성한 의식을 거쳐 마을 사람들에게 신의 축복을 전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떼이얌이 속한 사원을 유지 및 관리하는 특정 집안이 있는데, 이 집안은 오랜 세월 동안 철저히 모계 전통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 집안은 ‘따라왓’으로 불리며, 따라왓에서 가장 존경받는 여성은 ‘따라와땀마’로 부른다.
케랄라 주의 많은 사람이 신처럼 모시고, 믿고 의지하는 떼이얌. 마을 사람들은 떼이얌의 말과 행동에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이곳 사람들은 떼이얌을 믿을 수 있어서 행복하고, 떼이얌 역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떼이얌의 역할을 집안 대대로 내려온 짊어질 수밖에 없는 무거운 운명이 아닌, 자신에게 주어진 중요한 사명으로 여기는 이들, 떼이얌. 그들의 삶을 쫓아가 보고, 이들이 지켜나가고 있는 고유의 전통과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 프로그램명 :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 아시아 희귀풍습 3부 - 신이 되는 사나이, 인도 떼이얌
✔ 방송 일자 : 2015년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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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
-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 Tags
-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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