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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오름 위, 통나무집을 짓고 4년 째 수입 무일푼이지만 농사에 모든 것을 건 사나이가 있다! 직접 통나무집까지 만들 만큼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재주꾼│한국기행│#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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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21년 11월 3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620편. 그 인생 탐나도다,제주 3부 목화오름 그 사나이>의 일부입니다

‘말은 나면 제주로,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라’ 했건만,
세월은 변했다. 세상은 변했다.
‘남의 속도 아니고, 내 속도대로 살겠다’ 맘먹은 이들이
이민을 떠난다는 섬, 제주.
행군하듯 여행하는 거 말고
멍 때리며 찬찬히 스며들고 싶었을 뿐.
살다 지쳐 다시 돌아가도 좋으니,
인생 한번은 깊고 푸른 섬 제주에서 살아보고 싶었다.
탐나는 인생 찾아, 탐라로 떠난 이들이 발견해낸 가을 제주 로망스.
탐라도 제주에서 만난 탐나는 인생이야기. 그 인생 탐나도다, 제주.


제주, 애월읍, 이름도 없는 오름과 연이 되어 목화 농사꾼의 길을 택한 남자가 있다.
패셔니스타인 보람 씨에겐 이곳이 둘도 없는 천혜의 쇼룸이 될 것 같았다.
갈대와 메밀이 가득한 가을 오름 위,
미국에서나 볼 것 같은 통나무 농막에서 작업복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근사한 점프슈트를 입고 나타난 한 남자,
그의 직업은 바로 청년 농부다.
패션마케터에 모델일까지 제 일하는 무대에서 나름 입지를 다진 보람 씨가 의문을 품었던 건 왜 그 패션의 모든 원재료가 메이드인 코리아가 아닐까 하는 것.
그래서 도전한 것이 제주 오름에서 짓는 목화와 린넨 농사였다.
그가 꿈꾸는 것은 직접 키운 목화와 린넨으로 실을 뽑아 천을 만들고,
그 원단으로 직접 디자인한 옷을 제작하는 것.
그 청운의 꿈 이루기 위해 보람 씨는 오늘도 뙤약볕 아래서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제주의 낮은 오름 돌밭에서 시작한 농사는 4년째 별 수입이 없지만,
그저 내가 좋으면 그만. 남에게 보이는 것보다 나를 위해 가꾸는 농장을 만드는 게 보람 씨의 농사 철학이다.
힙한 농사의 정석을 보여주는 목화 오름에서 하얀 솜이 몽글몽글 목화밭 위로 모습을 드러내면 보람 씨는 누구보다 반갑게 가을이 오는 걸 실감한다.
이제 곧 노력의 결실이 빛을 발할 시기,
이 낭만주의 농사꾼의 밭에도 이제는 진정한 꽃이 피길 기대한다.
낭만을 가꾸고 수확하는 그만의 판타지 월드, 목화 오름으로 떠나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620편. 그 인생 탐나도다,제주 3부 목화오름 그 사나이
✔ 방송 일자 : 2021년 11월 3일

#골라듄다큐 #한국기행 #제주 #제주오름 #목화농사 #패션디자인 #통나무집 #린넨 #애월읍 #청년농부 #귀농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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