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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풀버전] 허기진 시대를 위로했던 넉넉하고 푸짐한 인천의 맛 “수고했어, 오늘도 - 인천 항구밥상” (KBS 2014081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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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수고했어, 오늘도 - 인천 항구밥상” (2014년 8월 14일 방송)

대한민국의 어떤 도시보다도 숨 가쁘게 달려온 곳, 인천.
격동의 세월을 지나온 인천은 그만큼 많은 사연과 음식을 만들어냈다.
허기진 시대를 위로했던 넉넉하고 푸짐한 인천의 맛을 추억해본다.

■ 인천 앞바다의 전설, 민어
여름 제철 보양식 민어.
지금은 한 마리에 수십만 원이 넘어가는 귀한 생선이지만 6, 70년대 인천 부둣가에서는 흔하디흔한 서민의 생선이었다고 한다. 여름이면 인천에는 민어 파시가 형성되고 많은 양의 민어가 일본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민어철이면 덕적 앞바다가 민어 울음소리로 시끌벅적했다던 그 시절. 경북 달성에서 올라온 방인학씨에게 인천의 풍성한 해산물은 가족을 먹여 살릴 방편이 돼주었다.
인천 전통 복달임 음식인 민어뼈곰탕에서 말린 민어조림, 민어껍질회, 민어비늘묵까지.
근 50년 바다와 함께 살며 이제는 인천 사람이 된 방인학씨 가족의 민어 밥상을 만나보자

■ 송도 마지막 어부들의 토박이 밥상
인천 하면 가무락탕이 가장 유명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송도 척전어촌계의 어민들은 그 옛날, 영화로웠던 송도의 갯벌을 기억하고 있다. 오늘 캐내면 내일 또다시 조개가 나오는 화수분 같던 그들의 터전. 송도경제자유구역 개발로 인해 매립된
갯벌은 예전 같지 않지만, 여전히 그들은 우마차로 조개를 실어 나르던 풍요로운 바다를
꿈꾼다. 만두, 두루치기 등 타지에서는 고기를 넣어야 하는 음식에도 조개를 이용했던
송도 토박이 음식을 만나보자.

■ 꿈을 찾아 인천으로 몰려들었던 팔도 사람들
1883년, 개항 이후 인천은 대한민국 압축 성장기와 그 역사를 함께했다.
바쁘게 성장한 만큼 일거리가 넘쳐났던 인천에 팔도의 사람들이 각자의 꿈을 품고
몰려들기 시작했다. 고향을 떠난 그들을 위해 1920년대 인천에는 본격적인 대중음식점이 발달하게 되는데, 이른바 가정식 백반을 팔던 ‘상밥집’은 배고픈 노동자들에게 ‘집에서 먹는 밥’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전쟁 이후 피란민의 유입으로 다시 한 번 인구가 폭증하던 50년대 말.
맛없다고 버려졌던 물텀벙이는 부두 노동자들의 허기를 채워주는 값진 한 그릇이 되었다.
먹고 사는 일이 절대 명제였던 시절, 도시와 함께 탄생한 음식들의 애틋한 사연을 들어보자

■ 일하는 사람들의 도시 인천, 한 끼의 위로
푸짐한 양에 저렴한 가격. 큰 그릇 때문에 이름 붙여진 음식, ‘세숫대야 냉면’.
그러나 이 우스꽝스러운 이름 뒤에는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아온 인천 사람들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인천에만 있는 음식 ‘닭알탕’ 또한 일하는 사람들의 도시 인천이 만들어낸 독특한 음식이다. 꿈을 찾아 청춘들이 도시로 몰려들었던 그 시절.
구슬땀 흘리며 부지런히 살아온 그들을 위로했던 푸짐하고 넉넉한 인천의 맛을 찾아본다.

#한국인의밥상 #인천항구 #민어

※ [한국인의 밥상] 인기 영상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10주년 특별기획 제2편-수고했어요, 그대 https://youtu.be/uxbWqsjiv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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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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