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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매일이 명절인 것처럼 복닥복닥 어울려 사는, 가족 타운의 밥상 “한 데 어울려 모둠살이 밥상” (KBS 20220908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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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추석특집 – 한 데 어울려 모둠살이 밥상” (2022년 9월 8일 방송)

혼자서 일하고, 먹고, 노는 게 당연해진 ‘나홀로 시대’
한편에서는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생활, 즉 모둠살이의 밥상이 되살아나고 있다.
마치 새로운 고향처럼, 8남매가 모이기 위해 세운 ‘가족 타운’부터 부모들이 돌아가며 아이들을 함께 돌보는 육아 공동체까지! 매일이 명절 같이 풍성한 모둠살이 밥상을 만난다.

■ 8남매, 가족 타운을 세우다 - 경북 상주
경북 상주 낙동강변, 네 채의 집과 커다란 텃밭이 하나의 작은 마을처럼 보이는 곳으로 가본다. 남들과 조금 다른 모둠살이를 꾸렸다는 이곳의 비밀은? 은퇴한 자매들이 5년 전, 의기투합해 세운 일명 ‘가족 타운’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주말마다 가족 타운을 찾는 남매들이 넷이나 더 있다. 모였다 하면 운동회에, 야유회까지 한바탕 축제가 벌어진다는 흥 많은 8남매. 새로운 고향이자 친정인 가족 타운에서는 어떤 밥상이 펼쳐질까.
8남매가 모인 부엌은 언제나 추억으로 가득하다. 매운맛을 즐기는 대가족의 밥상에 1년 내내 떨어지지 않았던 경상도식 고추부각. 어머니의 비법인 매콤달콤 손맛까지 더하면 아버지의 술안주였고 8남매의 간식이었던 부각 조림이 완성된다. 종갓집에서 딸만 내리 여섯을 낳고 설움 받으며 살아온 어머니, 그리고 그 마음고생을 나눈 딸들. 이들에게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는 유난히 애틋하다. 병상에서 어머니가 그토록 먹고 싶어 했던 수박의 맛을 특별한 한 그릇으로 만들어 어머니의 산소를 찾는다. 부모님은 곁에 없지만 그 맛의 유산은 여전히 지켜나가는 8남매다. 먹는 입이 많았던 탓에 장날이면 아버지가 사 오던 푸짐하고 저렴한 돼지 머릿고기. 여기에 마음속까지 뜨끈하게 풀어주던 어머니의 시래기국까지. 매일이 명절인 것처럼 복닥복닥 어울려 사는, 가족 타운의 밥상을 함께 한다.

#한국인의밥상 #고추부각 #수박국수

※ [한국인의 밥상] 인기 영상 다시보기제천하이라이트] 10주년 특별기획 제2편-수고했어요, 그대 https://youtu.be/uxbWqsjiv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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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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