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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푼이 아쉬운 사람들을 위한 도시의 이삭이 된 유리 빈 병ㅣ깨지고 더럽혀지는 아까운 병의 개수만 해도 7억 개ㅣ외국은 40회 재사용 되지만 국내는 평균 8회ㅣ다큐시선ㅣ#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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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2017년 3월 31일에 방송된 <다큐 시선 - 도시의 이삭 빈 병>의 일부입니다.

2017 新도보꾼 만들어내는 빈 병
‘도보꾼’은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빈 병과 폐지, 고물을 주워서 판매하는 이들을 칭하는 업계용어다.

한 의원실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보꾼들이 전국에 적게는 14만5천 명,
많게는 86만1천 명가량 존재한다.

빈곤층의 전업으로만 생각되던 이 세계가
빈 병의 신분상승 이후 바뀌고 있다.

새롭게 나타난 도보꾼들은
대학생에서부터 전업주부,
중년의 사장님까지 각양각색이다.

기존 도보꾼들과 더불어
100원, 130원이라도 생활에 보탬을 할 수 있다면
길거리 화단, 벤치 밑을 뒤지는 것도 마다치 않는 新도보꾼들.
그들의 모습에서는 낯익은 풍경이 겹친다.

중세시대 ‘이삭줍기’다.
경작할 땅이 없어 곡식을 거두지 못하는 빈곤층이
추수 기간 동안 남의 밭에 떨어진 이삭을 줍는 풍습인 ‘이삭줍기’.
화폐가 새로운 곡식으로 등장한 사회에서
빈 병은 한 푼이 아쉬운 사람들을 위한 도시의 이삭이 됐다.

✔ 프로그램명 : 다큐 시선 - 도시의 이삭 빈 병
✔ 방송 일자 : 2017.03.31

#골라듄다큐 #다큐시선 #공병 #빈병 #유리병 #재활용 #이삭 #이삭줍기 #도보꾼 #고물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EBS, EBS documentary, EBS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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