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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번 붓질 한 그림? 할아버지는 민화 그리고, 할머니는 한글 공부하고.. 70년 함께 살며 못다 한 꿈을 꾸고 서로 사랑하고 응원하는 노부부┃장수가족 건강의 비밀┃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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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전주시, 금실 좋기로 소문난 이영두(89)‧박순실(85) 부부를 찾았다.
서로를 배우자로 맞아 7남매를 낳고 길러온 지난 70여 년의 세월을 돌이켜보자면 참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서로가 있어 지나올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그 끝에 함께 노년을 맞은 두 사람은 어느덧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는데…

요즘 부부는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바쁘게 살고 있다.
먹고 살기에 급급해 그동안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공부에 푹 빠져있는 것!
호랑이 그림이 가득한 집안, 이 모두가 할아버지의 작품이다.
한 마리의 호랑이가 붓끝에서 탄생하기까지 1억 번이 넘는 붓질이 필요하다는데…
붓만 잡았다하면 아내의 목소리도 못 들은 채 언제나 열중인 할아버지!
하지만 아내는 그런 남편의 작품 활동을 언제나 응원해주는 첫 번째 관객이다.

할아버지가 그림에 열중하는 만큼, 할머니는 늦깎이 학생이 되어 시작한 한글공부에 열심인데…
할아버지는 그런 할머니의 개인 선생님으로 나섰다. 자꾸 자꾸 틀리고 해도 해도 모르는 부분을 옆에서 가르쳐주고,
한두 글자쯤 틀려도 모르는 척 100점을 주는 남편! 그 덕에 힘이 나고 기분 좋은 할머니다.

이렇게 각자 민화와 한글공부에 푹 빠져있지만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부부.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함께 판소리 공부를 하는 데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매일 새벽 4시, 겨울에 접어들어 아직도 한밤중처럼 캄캄한 집 앞에 부부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침대에 나란히 누워 함께 소리 연습을 하는데 여념이 없는데…
아흔을 바라보는 연세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끊임없다.


????방송정보
????프로그램명: 장수가족 건강의 비밀 - 영두도령과 순실낭자의 사랑가
????방송일자: 2012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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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문화 - Culture
Tags
EBS, EBS culture, EBS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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