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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킬로가 넘는 초대형 ????참치 잡이의 전 과정 취재! '참치 사냥꾼 - 31일의 기록’ (KBS 2010051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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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획 '참치 사냥꾼 - 31일의 기록'

국내 최초 100킬로가 넘는 초대형 참치 잡이의 전 과정 취재
승선(乘船)을 위한 한 달간의 설득과 섭외
필리핀 민다나오의 참치 잡이 배에 한 달간 동승(同乘)
망망대해에서 폭염, 파도, 외로움을 이겨내며 우리는 참치사냥꾼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남자들과 한 달을 같이 생활했다.
‘산다’는 것은 얼마나 신산(辛酸)스러운 것인가?

▣ 필리핀 최대의 참치 생산지 제너럴 산토스 항구
이른 아침, 갓 잡은 대형 참치를 가득 실은 어선들이 몰려 들어온다. 작게는 고등어크기 만한 것부터 100kg이 훌쩍 넘는 대형 참치까지, 은청색의 참치들이 선창에 우르르 쏟아지면 만 여 명의 상인과 인부들, 세계에서 온 경매꾼들의 몸놀림은 더욱 바빠진다. 선홍빛 속살을 드러낸 참치는 맛과 향, 색에 따라 A~D등급까지 나뉘어 최상급은 일본, 미국 등으로 수출되고 최하등급은 참치 통조림으로 재탄생된다.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참치수도, 제너럴 산토스 항구의 역동하는 아침 현장을 취재한다.

▣ 한 달의 사투
출항을 앞둔 자비호(Mercy). 경력 2년차인 16살 인또이 부터 참지 잡이 20년 차인 미똥에 이르기까지 바다사나이들이 한 달 여간 사용될 기름통과 식료품을 부지런히 나르고 있다., 참치가 많이 잡히는 인도네시아 연안까지 며칠을 달려야 하는 녹록치 않은 바닷길, 쪽잠을 자며 어부들은 오랜 기다림과 허기와 싸워야 한다. 낮에는40도가 넘는 폭염, 좁은 선실, 높은 파도, 그리고 외로움과 싸우며 매일매일 참치잡이에 도전한다. 참치는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부족한 물 때문에 샤워조차 마음대로 못하며 초초하게 참치를 기다리는 괴로운 항해생활. 그들은 한 사람이나 들어갈까 싶은 작은 배에서 낚시줄만을 이용, 100kg이 넘는 참치를 끌어 올리는 필리핀식 전통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방식은 매번 손바닥에 깊은 상처와 고통을 안기지만, 오랜 기다림을 뒤로한 참치와의 사투는 늘 바다사나이들의 피를 뜨겁게 달군다. 고되고 거친 바다생활이지만 , 평생의 꿈인 배 한척을 장만하기 위해, 혹은 다시 학교에 가기위해, 혹은 아이들의 양육비를 위해 바다에 인생을 건 튜너헌터들. 그들의 인생이야기를 바다에서 다시 써본다.

▣ 꿈은 이루어지는가?
16살 인또이. 그의 아버지 역시 참치 잡이를 하다가 바다에서 실종되었고 어머니또한 인또이가 14살 때 죽었다. 인또이는 본드를 마시고 싸움을 하며 방황하다가 2년 전부터 마음을 잡고 참치 잡이 배를 타기 시작했다. 그가 참치 잡이 배에 한 달간 타는 이유는 단순하다. 한 마리에 130페소(한화 3,250원) 하는 통닭 바비큐를 사먹고 싶어서이다. 인또이는 참치 몇 마리 잡아서 통닭 바베큐 실컷 먹고, 티셔츠도 한 벌 사고 동생들 다 떨어진 책가방도 사주고 싶다. 인또이 뿐 아니라 모든 선원들은 각자의 구체적인 꿈과 목표가 있다. 문신을 마저 해 넣으려고, 틀니 할 돈을 벌려고, 시계를 사려고.......그들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

#참치사냥꾼 #참치잡이 #외줄낚시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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