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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초고령 사회 '엄마를 부탁해' 노인 돌봄 문제 해법은? [다큐온 KBS 20230708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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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닥쳐온 부모의 돌봄
강지혜(32) 씨의 어머니는 2년 전 치매 진단을 받았다. 처음에는 아직 60대 중반밖에 안 된 엄마가 치매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한창 일을 해야 할 나이에, 갓 태어난 아이까지 돌보며 치매 어머니를 돌봐야 한다는 상황도 막막했다. 이준수(56) 씨는 얼마 전 엄마의 영정사진을 찍었다. 고령인 엄마가 낙상으로 고관절이 부러지면서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기 때문이다. 자신의 노후뿐 아니라 자녀와 어머니의 부양까지, 삼중고에 시달리게 된 준수 씨. 정신적,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부모의 돌봄’이 나에게도 오고야 말았다.

▶ 장기요양보험 제도 도입 15년
노인 돌봄 문제는 이제 개인이나 가족의 부담이 아닌, 사회적 과제가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장기요양보험 제도가 도입됐다. 스스로 자신의 몸을 돌보기 어렵거나 가족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노인들은 자신의 집에서 방문요양 서비스를 받거나 주간보호센터에 다니며 돌봄 서비스를 받는다. 장기요양보험 제도가 도입되고 지난 15년간 노인 돌봄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노인들은 전문화된 서비스를 통해 어떤 도움을 받고 있을까.

▶ 장기요양보험 신청부터 인정까지
손호기(81) 씨의 아내는 직장암과 치매 진단을 받고 거의 누워 지낸다. 고령에 밭일과 집안일을 하며 아내를 돌보느라 하루하루 힘이 부친다. 혼자 짊어졌던 돌봄의 부담을 덜기 위해 손호기 씨는 최근 아내의 장기요양보험을 신청했다. 심사를 거쳐 장기요양 등급이 나오고 나면 어떤 서비스들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장기요양보험 신청부터 인정까지의 절차를 따라가 본다.

▶ 나 홀로 돌봄에서 함께 하는 돌봄으로
전옥례(78) 씨의 남편은 4년 전 치매 진단을 받았다. 혼자 있으면 불안해하는 남편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곁에서 지내야 했다. 그러다 지난 3월부터 남편이 주간보호센터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그 덕에 전옥례 씨는 다시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하게 됐다. 김영덕(67) 씨는 지난겨울 교통사고를 당해 허리와 무릎을 크게 다쳤다. 수술을 받고 3개월 만에 퇴원해 거동이 힘든 상황이었지만 혼자 사는 그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방문요양 서비스를 받게 되었고, 요양보호사의 도움으로 그의 일상은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다큐ON [노인 돌봄 1부 - 엄마를 부탁해] (2023년 7월 8일 방송)

#고령화 #노인돌봄 #장기요양보험
Category
다큐멘터리 - Documentary
Tags
KBS, 다큐멘터리, do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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